현대제철, 원가보다 판매가 낮아 수익성 악화 ‘목표가↓’-NH투자

입력 2020-01-17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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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은 17일 현대제철에 대해 원료가격보다 판매가격이 더 내려간 상태로 수익성 개선 여부를 보수적으로 본다며 목표주가를 5만1000원에서 3만8000원으로 낮췄다. 다만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NH투자증권 변종만 연구원은 “현대제철의 2019년 4분기 (연결)실적으로 매출액 4조6769억 원, 영업적자 657억 원을 예상, 시장 컨센서스 대비 매출액은 6.5% 밑돌고, 영업적자를 기록해 기대치에 크게 미치지 못할 것”이라며 ”판재류 ASP(평균판매단가)는 전분기대비 4만 원 하락했지만, 원료 투입가는 톤당 3만 원 하락에 그쳐 수익성이 악화했다”고 분석했다.

변 연구원은 “2019년 하반기 자동차 강판 가격 인상에 실패하면서 주가 약세가 지속했는데, 철광석 가격이 톤당 90달러 이상에 있어 원가에 대한 부담은 현재 진행형”이라며 “광석 가격은 계절적인 요인이 지나고 Vale의 광산 복구가 진행하면서 점차 하향 안정화 될 것으로 보이나, 철광석 가격 하락 시 제품가격 동반 하락 가능성이 커 수익성 개선 여부는 보수적”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2020년 (연결)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0.5% 증가한 4570억 원으로 전망하나 실적 감소가 컸던 2019년의 기저효과”라며 “미중 무역협상 진전과 중국의 경기부양책 기대감 등 매크로 변수에 의한 주가 반등 가능성은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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