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손해보험사 순익 29.5%↓…장기·자동차보험 손실 영향

입력 2019-09-02 12:00수정 2019-09-02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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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반기 손해보험회사의 당기순이익이 전년 대비 30%가까이 떨어졌다. 장기보험 시장에서 사업비 경쟁이 격화된 영향이다.

2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손해보함사의 올해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1조4850억 원으로, 장기·자동차보험의 영업손실 확대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29.5%(6219억 원) 감소했다.

보험영업 손실은 2조2585억 원으로, 장기보험의 판매사업비 지출 증가와 보험사고로 인한 손해액 증가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손실규모가 1조1453억 원 확대됐다.

보험종목별 보험영업손익은 손실이 확대되거나, 이익이 감소했다. 장기보험은 2조1263억 원 손실로, 판매사업비 지출 증가(9.8%, 5546억 원) 및 보험금 지급 등 손해액 증가(3.6%, 7893억 원) 등으로 손실규모가 5132억 원 확대됐다.

자동차보험은 4184억 원의 손실을 봤다. 정비요금 인상 등 원가상승 등에 따른 보험금 증가 영향이다.

일반보험은 2862억 원의 이익을 봤지만, 국내외 보험사고(자연재해 관련 해외수재 등)로 손해액이 증가해 이익규모가 43.1%(2168억 원) 감소했다.

상반기 원수보험료는 44조 8912억 원으로, 장기보험 판매 증가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4.6%(1조 9636억 원) 증가했다.

장기보험은 판매경쟁 지속에 따른 보장성보험 판매 증가(1조 8016억 원, 9.0%)로 1조 939억 원(4.4%) 상승했다.

자동차보험은 올해 두 번의 보험료 인상효과로, 일반보험은 특종보험(농작물재해보험 등) 증가 등으로 각각 2.6%(2201억 원) 및 5.2%(2529억 원) 늘었다.

같은 기간 손해보험사의 총 자산은 312조3271억 원으로 전년 동기말 대비 28조 2387억 원(9.9%) 증가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손보사들은 단기적 외형경쟁보다는 장기적 관점에서 지속성장 가능한 경영의 내실화를 도모할 필요가 있다”며 “금감원도 과도한 사업비 지출로 인해 손보사의 재무건전성이 악화되는 등 부작용이 없도록 검사를 강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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