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에이, 자동차 전력반도체 국산화...현대차 고전력 모듈 납품 확대

입력 2019-07-16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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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에이가 자동차 전력반도체 국산화에 박차를 가한다.

하이에이는 현대ㆍ기아차를 대상으로 고전력 모듈(HPM, High Power Switch Module) 납품을 확대할 전망이다. 주력 사업인 HPM은 MDPS(파워핸들)의 모터로 입력되는 고전압 고전류 부분을 제어해주는 모듈이다.

아울러 내년은 HPM에 적용되는 전력 반도체의 국산화 개발을 완료하고 내년 양산 적용을 기대하고 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아이에는 1분기부터 현대ㆍ기아차향 D세그먼트(소나타, 그랜저, 산타페 등) 신규 차량에 양산 공급을 시작하고, 올 한 해 동안 23만대 분량을 공급할 예정이다. 내년에는 C세그먼트( 아벤테 등 준중형 차량) 신규 차량 등에 약 17만대를 공급할 계획이다.

HPM 공급확대와 연계한 추가 매출도 예상된다. 현재 일반적인 HPM은 6개의 전력반도체를 적용한다. 해당 전력반도체는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고 있으며 아이에이는 2017년 관계사인 트리노테크놀로지를 통해 국산화 개발에 성공했다. 현재는 고객사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내부에선 내년부터 국산화 교체를 통한 납품 가능성을 예상한다.

아이에이는 앞으로 고난도 핵심 기술인 파워트레인에 사용될 엔진제어, 고전력 반도체 등의 국산화까지 계획하고 있다.

한편 아이에이는 2009년 1월 현대ㆍ기아차와 차량용 반도체 국산화 계약을 맺은 후 인포테인먼트 분야에 적용되는 반도체를 개발했다. 또 편의 기능 중심의 바디용 반도체, 안전기능을 제공하는 섀시용 반도체 등을 국산화했고, 현재 차량용 14종의 반도체 및 4종의 모듈을 설계(2018년 기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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