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키워드] 日 정부 반도체부품 수출 규제 우려…바이오주 반등 '촉각'

입력 2019-07-02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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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어플라이드머티어리얼즈 공장 전경. 사진제공 어플라이드

2일 국내 증시 키워드는 #반도체 #일본 #달러 #바이오 #에이치엘비 #삼성전자 #SKC 등이다.

전일 일본이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부품에 대한 한국 수출 규제를 발표한 것과 관련해 우리 경제에 미칠 영향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는 모습이다. 투자자들은 일본의 수출 규제가 현실화될 경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국내 반도체 기업들의 타격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우려하고 있다.

전문가들도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이 생산에 큰 차질이 빚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다만 극단적 상황으로 이어질 가능성은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한국 수출 비중이 높은 관련 일본 기업들의 피해가 예상되고 있는데다 TPP 등 자유무역협정을 주도하는 상황에서 통상규정의 자의적 해석에 대한 부담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도현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수출규제 품목의 시장 점유율이 70~ 90%를 차지하고 있지만, 한국 반도체 기업이 주요 고객이라는 점에서 일본 업체들의 피해도 예상된다"며 "중장기적으로는 수출 규제로 인한 고객사 이탈에 대한 우려도 존재한다"고 말했다.

최근 급락한 바이오주의 반등 여부에도 이목이 쏠리고 있다. 일각에서는 글로벌 임상 3상 발표를 목전에 둔 회사들의 결과발표가 매우 혁신적이지 않는 한 바이오주의 회복이 어려울 것이란 전망을 내놓고 있다.

선민정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시장에서는 코스닥 바이오주들이 더 빠질 수도 있을 것이라는 우려감으로 쉽게 저점에서 매수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새로운 R&D 모멘텀으로 주도주가 등장 전까지는 반등에 나서기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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