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76일 만에 열리는 국회…한국당, 조건 없이 복귀해야"

입력 2019-06-20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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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본회의. (사진=이투데이 DB, 오승현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20일 6월 임시 국회 소집과 관련, "자유한국당은 조건 없이 국회로 복귀해 의사 일정 합의에 나서야 한다"고 밝혔다.

이해식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천신만고 끝에 76일 만에 열리는 국회에 조건 없이 등원해 국민을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변인은 "협상에 지친 여야 4당이 어쩔 수 없이 한국당을 제외한 국회 소집에 뜻을 모은 것"이라며 "그러나 안타깝게도 이렇게 어렵사리 열리는 국회마저 한국당의 국회 등원 거부로 반쪽이 될 전망"이라고 한국당의 국회 복귀를 거듭 촉구했다.

그는 "한국당이 행했던 패스트트랙 지정을 둘러싼 자가당착적 폭력 사태와 대선 유세를 방불케 한 장외 투쟁, 난무했던 망언과 막말들의 결과가 이제 한국당에 대한 국민의 실망과 분노의 부메랑으로 돌아오고 있다"며 "한국당은 민심을 무겁게 받아들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국당을 빼고 6월 국회 소집 요구를 한 여야 4당은 이날 본회의를 열고 이낙연 국무총리로부터 정부의 추경안에 대한 시정 연설을 들을 예정이었지만, 한국당의 반대로 무산됐다. 여야가 의사 일정에 합의하지 못해 당분간 '개점 휴업' 상태는 불가피 할 전망이다.

6월 국회에서는 정부가 제출한 6조 7000억원 규모의 추가 경정 예산(추경)안을 비롯해 각종 민생 경제 법안, 패스트트랙(신속 처리 안건)에 오른 개혁 법안 등이 다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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