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부터 휘발유 가격, 리터당 65원 오른다

입력 2019-05-06 15:00수정 2019-05-06 18:07

  • 작게보기

  • 기본크기

  • 크게보기

유류세율 인하 단계적 환원…담합ㆍ판매기피 등 불공정 행위 모니터링

7일부터 리터당 휘발유 가격이 65원 오른다. 경유와 액화석유가스(LPG) 가격은 각각 46원, 16원 인상된다. 이를 계기로 유류 가격이 급등하는 것을 막기위해 정부가 대대적인 단속에 나선다.

기획재정부는 지난달 12일 발표된 유류세율 단계적 환원방안에 따라 유류세율 한시적 인하를 8월 31일까지 4개월 연장하되, 인하 폭은 종전 15%에서 7%로 축소한다고 6일 밝혔다. 이에 따라 7일부터 유류 가격은 휘발유가 4.6%(65원), 경유 3.5%(46원), LPG 부탄 2.1%(16원) 오른다. 9월부턴 유류세율 인하 조치가 전면 종료된다.

정부는 지난해 11월 6일부터 휘발유, 경유, LPG 부탄에 부과하는 유류세를 15% 한시적으로 인하했다. 당초 정부는 유류세 인하를 6개월간 시행하기로 했으나 내수경기 부양을 위해 인하 기간을 4개월 연장하기로 했다.

기재부는 1차 환원일인 7일을 전후해 가격을 올리기 위한 담합과 판매 기피 등 불공정 행위가 발생하지 않도록 산업통상자원부, 공정거래위원회 등 관계부처와 함께 합동 모니터링 체계를 가동 중이다.

석유제품 소관 부처인 산업부를 포함해 석유관리원·소비자원 및 각 시·도에서도 매점 매석, 판매 기피 행위에 대한 신고 접수를 받고 있으며, 산업부는 유류세 환원이 급격한 유류가격 상승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업계 및 관계기관과 긴밀히 소통 중이다. 그 일환으로 정유업계와 관련 협회, 석유공사 알뜰주유소 관련 기관과 수차례 간담회를 개최했다.

기재부 관계자는 “향후 석유공사(오피넷), 에너지석유시장감시단(소비자단체) 등과 공조해 주유소 판매가격에 대한 일별 모니터링을 실시할 것”이라며 “알뜰주유소 활성화 등을 통해 알뜰주유소가 가격 안정화를 선도할 수 있도록 유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뉴스
댓글
0 / 300
e스튜디오
많이 본 뉴스
뉴스발전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