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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사모펀드 품에 안긴 롯데 금융...카드, 한앤컴퍼니ㆍ손보, JKL파트너스
입력 2019-05-03 16:01   수정 2019-05-03 16:04
롯데, 우선협상대상자 선정…롯데카드 지분 20% 남기기로

▲서울 중구에 위치한 롯데카드, 롯데손해보험 본사.(연합뉴스)

롯데카드와 롯데손해보험 인수 우선협상자로 한앤컴퍼니와 JKL파트너스가 각각 선정되면서 사모펀드(PEF)가 롯데 인수전의 승자가 됐다.

3일 롯데지주는 금융계열사 매각을 위한 롯데카드 우선협상대상자로 한앤컴퍼니를, 롯데손보의 우선협상대상자로 JKL파트너스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롯데 측은 "입찰가격뿐 아니라 다양한 비가격적 요소들을 종합적으로 고려했으며 특히, 임직원 고용보장, 인수 이후 시너지와 성장성, 매수자의 경영 역량, 롯데그룹과의 협력 방안 등을 다각도로 평가해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한앤컴퍼니는 롯데카드 지분 약 80%를 인수한다.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입찰가는 1조4400억 원 수준으로 전해졌다.

앞서 하나금융, MBK파트너스-우리은행 컨소시엄이 유력한 후보로 거론됐으나 결국 한앤컴퍼니가 승자의 자리를 차지했다. 하나금융은 본입찰에 한화그룹이 불참하면서 주목을 받았으며 최근에는 우리은행의 참여 사실이 알려지면서 업계 순위 변동을 일으킬 '2파전'에 관심이 쏠렸다.

그러나 PEF가 롯데카드를 인수하게 되면서 카드업계 순위 변동은 일어나지 않게 됐다. 롯데카드는 업계 5위이며 2006년 LG카드(현 신한카드) 이후 13년 만에 나온 대형 카드사 M&A 매물이다.

롯데는 매각 이후에도 롯데카드 지분 20%를 보유한 소수지분 투자자로 남아 롯데카드와 롯데그룹 유통계열사 간의 제휴관계를 유지해나갈 예정이다.

JKL파트너스는 롯데손보 지분 58.5%를 가져간다. 입찰 금액은 4270억 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롯데는 손보 지분을 남기지 않지만 롯데그룹 계열사와의 협업 관계를 유지할 계획이다.

롯데손보 인수는 PEF들이 각축전을 벌였다. JKL파트너스와 MBK파트너스, 한앤컴퍼니 등 재무적투자자(FI)만이 본입찰에 응찰했다.

롯데는 "향후 본계약 체결, 당국의 승인 과정을 거칠 예정이며, 회사가 안정화 될 수 있도록 최대한 빠른 시간내에 거래 완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롯데그룹은 지주사로 전환하면서 공정거래법상 금산분리 규정을 지키기 위해 10월까지 금융계열사 매각을 마무리 지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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