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활건강, 글로벌 사업 확장 기대 '목표가↑'-한국투자증권

입력 2019-04-26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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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은 26일 중장기 글로벌 사업 확장을 모색하고 있는 LG생활건강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155만 원에서 175만 원으로 상향조정했다.

나은채 연구원은 "동사의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각각 13%, 14% 증가한 1조9000억 원, 3220억 원을 기록해 컨센서스에 부합했다"며 "특히 화장품 부문 매출이 전년대비 20% 증가한 1조14000억 원, 영업이익은 16% 증가한 2460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나 연구원은 "중국 프리미엄 화장품 시장 성장과 높은 럭셔리 비중에 힘입어 실적 우위가 지속되고 있다"며 "마케팅 비용 확대로 화장품 부문의 유의미한 실적 상향은 이뤄지지 않았으나 지속 가능성은 오히려 높아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2020년에도 두자리수 성장을 이어갈 전망"이라며 "밸류에이션 시점을 2020년으로 이전, 최근 화장품사들의 밸류에이션 상승을 반영해 화장품 목표 PER을 30배에서 32배로 상향했다"고 말했다.

나 연구원은 미주 New Avon 화장품사를 1450억 원에 100% 지분 인수하기로 한 것과 관련해서는 "인수 종료 시 2020년 동사의 화장품 사업부 매출액을 10% 이상 상향시킬 수 있는 요인"이라며 "손익은 미미하나 매출 규모와 Avon 글로벌 사업의 본사로써 브랜드 경험 및 조직을 확보하고 있다는 점에서 과도하게 비싼 투자로 보이지는 않는다"고 판단했다.

이어 "동사는 지난해 4월 Avon 일본 사업을 1033억 원에 그리고 올해 1월 Avon의 중국 광저우 생산법인을 790억 원에 인수한 바 있다"며 "주요 지역에서 차례차례 사업을 인수, 중장기 글로벌 사업 확장을 모색하고 있어 향후 브랜드 및 지역 다각화가 관전 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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