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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만에 적자’ LG디스플레이…“보수적 접근” vs “2분기 반등”
입력 2019-04-25 08:54

LG디스플레이가 IT 출하 감소와 P-OLED 적자 폭이 커지면서 1분기 시장기대치를 밑도는 실적을 발표했다. 증권사들은 LG디스플레이에 대해 보수적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권고한다.

LG디스플레이은 올해 1분기 매출액이 지난분기 대비 15.4% 감소한 5조8790억 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같은 기간 영업손실도 1320억 원을 기록해 적자전환했다.

김운호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25일 “분기 초까지 패널가격이 하락세였고, 3월 들어 소폭 반등했지만 주력 제품의 판가 상승은 제한적이었던 것으로 보인다”며 “P-OLED 관련 비용도 수익성 악화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판단한다”고 짚었다.

2분기도 부정적 변수가 많을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투자의견 ‘중립’, 목표주가 2만원을 제시하며 “패널 가격 상승세를 추세적으로 보기에는 수급의 변화가 복잡하고, 65인치 이상 패널은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며 “P-OLED로 수익성 확보를 검증하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정원석 하이투자증권 연구원도 “최근 스마트폰 시장의 전반적인 수요 둔화 현상은 P-OLED 사업을 시작하려는 LG디스플레이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며 “OLED 라인의 낮은 가동률은 고정비 상승으로 이어져 실적에 부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순학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주가가 의미있게 상승하기 위해서는 모바일, 자동차 등 신규 OLED 사업에서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날 때까지 관망할 것을 추천한다”며 “밸류에이션은 PBR 0.5배 수준으로 낮은 편이지만, 아직까지 긍정적인 면 보다는 우려 요인이 많은 구간”이라고 덧붙였다.

반면 긍정적 전망도 있다. 어규진 이베스트증권 연구원은 “2월부터 안정된 TV용 LCD패널가격은 최근 상승 반전에 성공했고, 현재 LCD패널업체의 수익성을 보면 하반기에도 지난해와 같은 큰 하락을 예상하긴 어렵다”며 “2분기 실적은 반등에 성공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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