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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서울시장 "서울에 투자하는 해외기업, 전폭 지원하겠다"
입력 2019-03-25 15:39   수정 2019-03-25 15:44
주한미국상공회의소 행사 참석…"미세먼지 시즌제 준비 중"

▲박원순 서울시장은 이날 주한미국상공회의소(AMCHAM·암참) 주관 오찬 행사에 참석해 발언을 하고 있다.(사진 제공=주한미국상공회의소)

박원순 서울시장이 25일 서울시에 투자하는 외국 기업에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박 시장은 이날 주한미국상공회의소(amchamkorea·암참)이 주관한 오찬 행사에서 "산업 클러스터 조성을 통한 입주공간 지원, 산업통상자원부와의 논의를 통한 현금지원제도 등으로 올해 외국인투자기업을 지원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아울러 "우수한 외국인 인재들을 위한 비자 조건 완화 및 서울 공공주택 입주 등의 '패키지 지원'도 추진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 서울에서 열린 간담회에는 100여 명의 암참 회원사 임직원 및 외국공관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특히 이날 행사는 암참과 서울시장이 10년 만에 만났다는 점에서 더욱 뜻깊었다. 서울시장이 암참과 공식적으로 만난 것은 2008년 오세훈 전 시장이 마지막이다.

제임스 김 회장은 "박원순 시장과 중요한 만남을 갖게 돼 영광"이라며 "이번 대담은 서울시와 강력한 파트너십의 또 다른 진전이며, 앞으로도 서울시와 관계 구축을 위해 많은 것을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회장과 박 시장은 이날 △미세먼지 △블록체인 △제로페이 △일자리 창출 △공유경제 등을 주제로 대화를 나눴다.

먼저 박 시장은 "미세먼지는 시민의 일상을 위협하는 명백한 재난"이라며 "국내 요인과 외부 요인 등 복합적인 원인을 가진 만큼 우리가 할 수 있는 노력을 다하면서 이웃 나라 도시와의 환경 외교도 병행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서울시는 '미세먼지 특별법'이라는 강력한 교통 대책을 선도했으며, 11월에서 3월까지 5등급 차량의 상시운행을 제한하는 '미세먼지 시즌제'를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박 시장은 "오염 배출 시설에 대한 관리·감독부터 시작해 친환경 가정용 보일러의 보급을 늘려나가겠다"며 "이 밖에도 베이징 시를 비롯한 동아시아 도시와의 환경 외교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미세먼지 비상저감 조치 발령 시 조업시간 단축 등 기업인들의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4차 산업혁명 시대의 핵심기술인 블록체인과 관련해서는 "서울시는 엠보팅, 장안평자동차매매사업조합 중고차 매매 서비스 등에 볼록 체인을 활용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한국 정부는 암호 화폐의 규제를 강화하는 한편, 블록체인 기술은 적극적으로 개발·활용하는 등 암호 화폐 거래와 블록 체인 기술발전을 분리해 접근하고 있다"며 "서울시 역시 정부 정책에 발맞춰 나가면서 블록체인 기술을 행정에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고 전했다.

한편 박 시장은 이날 '2022년 대선에 나갈 의향이 있냐"는 질문을 받기도 했다.

박 시장은 "지금까지 제 삶의 길목을 여는 질문은 ‘무엇이 될 것인가’가 아닌 ‘무엇을 할 것인가’였다"며 "대한민국 역사에 기록된 적 없는 3선 서울시장의 길을 걷고 있는 지금은 책임이 막중해 시정에만 집중하고 있어 다른 생각할 틈이 없다"고 딱 잘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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