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지지층 52% 황교안 지지…일반국민 1위는 오세훈

입력 2019-02-22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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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한국갤럽)
일반 국민들은 이달 27일 한국당 전당대회에 출마한 당권주자 가운데 오세훈 후보를 가장 선호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반면 한국당 지지층 사이에서는 황교안 후보의 선호도가 압도적으로 높았다.

22일 한국갤럽은 지난 19~29일 전국 성인 1001명에게 전국 성인 1001명에게 누가 당 대표가 되는 것이 가장 좋은지 물은 결과(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전체 응답자의 37%가 오세훈 후보를 꼽았다고 밝혔다. 황교안 후보를 지목한 비율은 22% 김진태 후보는 7%였다.

하지만 범위를 한국당 지지층으로 좁히면 결과가 크게 달랐다. 한국당 지지층 188명 가운데 황 후보의 지지율은 무려 52%에 달해 2위를 기록한 오세훈 후보(24%)를 2배 이상, 김진태 후보(7%)를 3배 이상 앞섰다.

호감도를 조사한 결과도 비슷했다. 후보별 호감도 조사에선 오 후보가 41%로 가장 높았고, 황 후보(27%), 김 후보( 13%)가 뒤를 이었다. 한국당 지지층에서는 황 후보(71%)가 오 후보(49%), 김 후보(38%)를 압도했다.

오는 2월 27일로 예정된 자유한국당 지도부 선거 반영 비율은 당원 투표 70%, 일반국민 여론조사 30%로 이뤄진다. 여론조사 대상자 선정 등은 당내 경선 규칙에 따라 결정된다. 자유한국당 전당대회 선거인단은 약 38만 명으로, 전국 성인(2019년 1월 기준 4304만 명)의 1%를 밑도는 규모다.

한국갤럽은 "휴대전화 무작위 표본 추출 방식으로 1000명을 조사할 때 표집되는 자유한국당 선거인단은 10명 미만으로 예상할 수 있으며 이는 분석 가능한 인원이 아니다"라며 "이 조사만으로는 경선 결과를 가늠하기 어려우며 단지 일반국민 인식을 파악하는 데만 참고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자세한 조사 개요와 결과는 한국갤럽 홈페이지 혹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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