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제약 인수전 혼전(?)…넥스트BT, 인수 차질 소식에 '급락'

입력 2019-01-31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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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스트BT가 경남제약 인수차질 소식에 급락했다. 넥스트BT는 인수 추진 사실에 변함이 없다는 입장이지만 라이브플렉스 등 제3의 기업이 경남제약 인수에 관심을 보이면서 이번 인수전은 혼전 양상을 보일 전망이다.

넥스트BT는 31일 코스닥시장에서 전 거래일보다 8.96% 내린 193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 중 한때 17.21% 내린 1755원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이날 넥스트BT는 경남제약의 최대주주인 마일스톤KN펀드 임시조합원 총회에서 조합원 지위를 취득하지 못했다고 공시한데 따른 것이다.

회사 측은 "유한책임 조합원 중 듀크코리아는 반대했고 하나금융투자는 총회 개최 연기를 요청하면서 의견을 제시하지 않았으며 업무집행조합원인 코리아에셋투자증권은 기권했다"고 밝혔다.

이어 "계약상 반드시 동의해야 하는 지위에 있으나 반대 의사를 표명한 듀크코리아를 상대로 민·형사상 법적 조치를 검토하고 있다"며 "또 코리아에셋투자증권을 상대로는 조합원 지위 양수도 관련 마일스톤KN펀드 규약을 적정하게 해석했는지에 대해 법률적 검토를 근거로 이의 제기를 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넥스트BT는 여전히 경남제약 인수에 대한 의지를 불태우고 있으나 상황은 쉽지 않아 보인다. 라이브플렉스와 바이오제네틱스가 경남제약 경영권 인수에 나선 것으로 알려진데 따른 것이다.

특히 경남제약이 전날 이사회에서 라이브플렉스 대표이사 김병진씨와 바이오제네틱스 대표이사 하관호ㆍ안주훈씨 등을 사내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을 오는 3월 7일 임시주총에 상정하기로 했다.

이같은 소식이 전해지면서 이들 종목의 주가도 급등락세를 보였다. 이날 라이브플렉스는 전 거래일 보다 7.16% 올랐으며 바이오제네틱스는 6.48% 내렸다.

장중 매매동향은 잠정치이므로 실제 매매동향과 차이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일어나는 모든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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