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이헌, 저축은행중앙회장 선거 사퇴…‘남영우 vs 박재식’ 양자 대결

입력 2019-01-17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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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대 저축은행중앙회 최종 후보자. (왼쪽부터) 한이헌 전 국회의원, 박재식 전 한국증권금융 대표, 남영우 전 한국투자저축은행 대표

한이헌 저축은행중앙회장 후보가 17일 오후 사퇴했다. 이에 남영우·박재식 후보간 양자 대결 구도로 최종 회장선거가 치러질 예정이다.

17일 저축은행중앙회는 “한 후보는 이날 오후 중앙회에 사퇴 의사를 밝혀와 중앙회장 선거는 최종 2명이 경쟁하게 됐다”고 밝혔다.

한 후보는 후보사퇴 이유와 관련해 “16일 열린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 면접을 밤늦게까지 준비해 성심껏 임했으나 면접 도중 회추위원으로부터 '내부방침'이라며 회장 연봉 삭감을 통보받았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면접시간에 세 후보자 모두에게 연봉삭감 통보를 했다고 하니 면접 목적이 자질과 역량 검정에 있지 않았음이 분명하다며 "이런 행동은 '후보자들이 연봉만 즐기려는 무능한 자들'이라고 보는 시각에서 나온 심각한 모욕 행위"라고 유감의 뜻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오는 21일 실시될 최종 후보 선정 투표에는 남영우 전 한국투자저축은행 대표와 박재식 전 한국증권금융 대표의 ‘일대일’ 대결로 치러진다. 이날 기호 추첨 결과, 1번 남영우 후보, 2번 박재식 후보로 각각 결정됐다.

21일 최종 투표에는 총 79개 회원사가 참여하는 총회형식으로 진행된다. 성립 조건은 과반수 참여에 3분의 2 이상 득표를 얻은 후보가 최종 선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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