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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태국 총리와 첫 정상회담…태국 인프라 사업 한국 기업 진출 모색
입력 2018-10-19 19:18   수정 2018-10-19 19:34
브뤼셀서 한·태국 정상회담 가져…신남방정책 지지 약속

▲아셈(ASEM·아시아유럽정상회의) 정상회의에 참석한 문재인 대통령이 19일 오후(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 유럽연합이사회 본부에서 쁘라윳 짠-오차 태국 총리와 회담하기 앞서 악수하고 있다.(브뤼셀/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19일(현지시간) 쁘라윳 찬오차 태국 총리와 정상회담을 하고 태국의 인프라 사업에 한국 기업 진출을 적극 모색하기로 했다.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 참석차 벨기에 브뤼셀을 방문 중인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브뤼셀 유럽연합이사회 본부에서 열린 한·태국 정상회담에서 수교 60주년을 맞은 양국 관계를 미래지향적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방안과 한·아세안 협력 강화 방안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했다.

이번 회담에서 두 정상은 1958년 10월 수교 이래 양국 우호협력 관계가 정치, 경제, 문화, 인적 교류 등 제반 분야에서 꾸준히 발전해 온 것을 평가했다. 또 양국 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더욱 심화·발전시켜 나가기 위해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

두 정상은 양 국민 간 상호방문 규모가 지난해 220만 명에 이르렀다면서, 활발한 상호 인적교류는 지난 60년간 양국 우호협력의 기반이 됐다며 앞으로 양국 간 인적·문화 교류를 더욱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아울러 두 정상은 양국 간 교역·투자 협력 확대의 잠재력이 크다는 데 공감했다. 특히 태국 인프라 사업에 대한 한국 기업 진출 등을 통해 태국 정부가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동부경제회랑(EEC) 인프라 개발 계획과 타일랜드(Thailand) 4.0 정책과 우리의 신남방정책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 나가기로 했다.

EEC 개발계획은 2017년~2021년 간 방콕 동부 3개주(차청사오, 촌부리, 라용주) 인프라 개발 프로젝트를 발주해 외국 투자를 유치하는 계획을 말한다. 타일랜드 4.0 정책은 태국이 경쟁력을 가지고 있는 1차 산업(농업), 2차 산업(제조업)과 3차 산업(서비스업) 전반에 I정보통신기술(ICT)를 접목해 미래성장 산업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문 대통령은 태국이 아세안 의장국을 수임하는 내년은 한·아세안 대화관계 수립 30주년으로서, 우리 신남방정책의 성공적인 이행을 위한 태국 정부의 전폭적인 지지와 협조를 당부했다. 또 ‘2019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이에 대해 쁘라윳 총리는 그간 아세안 및 메콩과의 관계 강화를 위한 한국 정부의 노력을 평가하고, 신남방정책의 원활한 이행을 위해 지속 협조해 나가겠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달 남북 정상회담 결과 등 최근 한반도 정세에 대해 설명하고, 한반도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정착을 이뤄 나가는데 있어 내년도 아세안 의장국인 태국의 지속적인 지지와 협조를 당부했다. 태국 정부는 4·27 남북정상회담, 6·12 북미정상회담, 9·21 남북정상회담을 각각 지지 성명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쁘라윳 총리는 최근 한반도에서의 긍정적인 상황 변화를 이끌어 낸 우리 정부의 주도적 노력을 높이 평가하고, 우리 정부의 한반도 정책에 대한 변함없는 지지를 표명했다. 또 내년도 아세안 의장국으로서 필요한 지원을 해나가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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