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4행사 방북단, ‘노무현 소나무’ 참관 뒤 늦은 오후 귀환

입력 2018-10-06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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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중앙통신은 김영남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상무위원 겸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이 5일 평양 인민문화궁전에서 열린 '10.4 선언 발표 11돌 기념 민족통일대회' 참가를 위해 방북한 남측 및 해외 대표단을 만나 "동포애의 분위기 속에서 담화를 하였다"고 보도했다. (연합뉴스)

10·4선언 11주년을 기념해 공동행사 참석차 평양을 찾은 민관방북단이 ‘노무현 소나무’를 둘러본 뒤 2박 3일 일정을 마치고 귀환한다.

6일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조명균 통일부 장관 등 방북단 160명은 이날 북한 최대 식물원인 평양 중앙식물원을 참관한다. 중앙식물원은 2007년 노무현 대통령과 김영남 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이 심은 소나무가 있는 곳이다. 방북단은 이곳을 둘러볼 것으로 예상된다. 소나무를 심을 당시 노 대통령과 김 상임위원장은 남측에서 가져간 소나무를 심고 한라산과 백두산에서 가져온 흙을 뿌린 뒤 백록담과 천지의 물을 줬다.

방북단은 식물원에 이어 자연사박물관과 중앙동물원을 참관한 뒤 정부 수송기를 타고 오후 7시20분께 서해 직항로를 통해 돌아올 예정이다.

방북단은 당초 식물원 일정을 마치고 이른 시간에 귀환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태풍 ‘콩레이’ 상륙으로 인해 안전 상황을 고려해 출발 시간을 연기했다. 현재 태풍으로 수송기의 이륙이 어려운 상황이어서 일정이 다시 변경될 가능성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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