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이 알고 싶다' 은혜로교회 신옥주 목사의 '낙토' 가보니? "타작마당, 부모-자식간 때리고 집단 폭행" 경악

입력 2018-08-25 2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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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SBS '그것이 알고 싶다')

'그것이 알고 싶다'가 은혜로교회 신옥주 목사가 주장한 '낙토(樂土)'와 그의 아들이 세운 그룹 '그레이스로드'의 실상을 파헤친다.

25일 방영되는 SBS 시사교양프로그램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은혜로교회 신옥주 목사가 신도 400여 명을 데리고 떠난 남태평양 피지 섬 '낙토'의 실상이 전해진다.

신옥주 목사는 하나님이 약속한 땅 '낙토'라며 신도 400여 명을 데리고 남태평양 피지 섬으로 이주했다. 성경 말씀을 받들며 살아가겠다고 호언장담도 했다.

하지만 피지에서 탈출하다시피 돌아온 제보자들은 그곳 '낙토'에서 겪은 끔찍한 경험을 털어놓는다. 이들에 따르면 여권을 빼앗긴 채 12시간 이상 중노동을 하는가 하면 임금도 받지 못했다. 귀국은 물론 외출조차 자유롭게 꿈꿀 수 없는 반감금 상태였다고.

특히 귀신을 쫓고 영혼을 맑게 한다는 명목으로 '타작마당'이 진행됐다. 부모와 자식 간 서로를 때리게 하거나 특정 신도에 대한 집단폭행도 서슴지 않는 잔혹한 의식이었다.

한 익명의 제보자가 제작진에게 건넨 영상파일에는 그간 공개되지 않았던 신옥주 목사의 설교 장면과 함께 타작마당의 비밀이 담겨 있었다. 구속된 신옥주 목사는 제작진에 '타작마당'은 모두 자신이 지시한 것이고 헌금과 피지 이주 모두 신도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전문가들 역시 가족 간 이뤄진 공개 폭행 의식이 신옥주 목사가 신도들을 장악하고 이주를 완성하려는 목적과 밀접하게 닿아 있다고 분석한다.

제작진은 신옥주 목사가 만든 낙원 '낙토'의 정체를 파악하기 위해 피지를 찾는다. 은혜로교회는 신도들 노동력을 이용해 피지에서 다양한 사업 분야에 진출했다. 그 중심에는 신옥주 목사의 아들 김 씨가 있었다.

김 씨는 대표로 하는 '그레이스로드' 그룹은 피지 전역에 60개 점포를 뒀으며 대규모 정부 사업에 참여할 만큼 유력 기업체로 변신해 있었다. 제작진은 신옥주 목사 체포 이후 한국 경찰과 피지 경찰의 공조로 김 대표를 비롯한 은혜로교회 간부들을 검거하는 과정을 화면에 담았다.

양국 경찰은 주요 피의자를 성공적으로 체포했고 한국으로 송환하려 했다. 하지만 체포 이틀 뒤 김 대표를 비롯한 피의자들은 피지 법무부에 의해 모두 석방됐다. 피지 전역에 손을 뻗친 '그레이스로드' 그룹의 실체와 이들의 의문스러운 송환 중단의 이유에 눈길이 쏠린다.

신옥주 목사와 은혜로교회의 실상, 신도들에게 강요된 타작마당의 비밀, 그리고 이를 둘러싼 피지 낙토의 실체는 25일 오후 11시 5분 전파를 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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