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라밸’ 뜨자 서울 반나절 생활권에 레저형 오피스텔도 뜬다

입력 2018-07-15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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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사회 전반에 걸쳐 워라밸 트렌드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주말에 가족들과 함께 여가를 즐길 수 있는 세컨드 하우스가 보편화 되고 있는 추세다. 그 중에서도 교통망 확충으로 인해 서울에서 가깝게 이동할 수 있는, 서울 반나절 생활권 지역 내 공급되는 레저형 오피스텔이 세컨드 하우스로 인기를 끌고있다.

과거 세컨드하우스는 서울에서 한참 떨어진 지방에 위치한 전원주택이 대부분이었지만, 점차 그 위치가 서울 반나절 생활권인 경기, 인천, 강원지역 등으로 좁혀졌다. 게다가 최근에는 전원주택 보다 가격 부담이 적고 관리가 쉬운 서울 근교에 위치한 레저형 오피스텔이 세컨드 하우스로 각광을 받고 있다.

유명 관광지 옆에 들어서는 레저형 오피스텔은 전원주택과 달리 건축과 완공에 대한 걱정을 덜 수 있고 초기에 들어가는 비용 부담도 적다. 뿐만 아니라 주변으로 유동인구가 많아 다양한 편의시설이 갖춰져 있어 생활에도 편리하다는 장점을 갖추고 있다.

이렇다보니 서울 근교에서 공급되는 레저형 오피스텔에 수요자들의 관심이 몰리면서, 청약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 6월 인천광역시 송도국제도시 내 유명 휴가지로 꼽히는 송도센트럴파크 바로 옆에서 공급된 ‘송도 아트포레 푸르지오 시티’는 평균 8대 1, 최고 60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했다. 약 41만m 규모의 센트럴파크에서는 여름철 수상택시, 카약 등 수상레포츠를 이용할 수 있으며, 선셋카페 전망대에서 야경을 즐길 수도 있다.

한 분양업체 관계자는 "최근 사회 전반적으로 소득 수준이 증가하기도 했고, 워라밸을 중시하는 경향이 강해지면서 세컨드하우스를 찾는 수요자들이 늘고 있다”며 “과거와는 달리 서울 접근성과 쾌적한 자연환경, 미래가치까지 갖춘 상품을 원하는 수요자들이 많은 상황이라 서울 근교에 위치한 레저형 오피스텔의 인기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를 기반으로 분양 물량 역시 꾸준히 공급되고 있다. 우선 서울 양양 고속도로를 이용해 90분대로 이동이 가능한 강원도 속초시에서 오피스텔 공급이 예정돼 있다. 속초시는 지난해 국민들이 가장 좋아하는 국내여행지 1위로 꼽힐 만큼 관광객들에게 인기있는 지역이다.

현대건설은 7월 강원도 속초시 중앙동 468-19번지 일대에 ‘힐스테이트 속초 센트럴’을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5층~지상 최고 36층, 4개 동 중 오피스텔 1개 동, 전용면적 24~27㎡ 138실, 아파트 3개 동, 전용면적 78~114㎡ 256가구로 구성된다. 단지가 해안가에 위치해 있어 대부분의 바다 조망이 가능하다.

또한 서울 근교 도심 휴가지로 유명한 송도국제도시에서는 대방건설이 공급을 계획중이다. 송도국제도시는 강남순환도시고속도로 개통 이후 차량으로 1시간 안으로 접근이 가능해졌다. 대방건설은 오는 9월 인천광역시 연수구 송도동 송도국제도시 B1블록에서 ‘인천 송도 1차 대방디엠시티’를 공급할 예정이다. 지하 3층~지상 48층, 6개 동, 전용면적 84~117㎡ 총 1236가구 중 아파트 580가구 및 오피스텔 656실 규모다.

급행 전동열차 ITX를 타면 용산에서 1시간 20분대로 도착할 수 있는 강원도 춘천시에서는 금장건설이 ‘소양강 리버파크뷰’를 이달 공급할 예정이다. 강원도 춘천시 소양로1가 외 6필지에 들어서며, 지하 6층~지상 20층, 1개동, 오피스텔 총 416세대와 근린생활시설로 조성된다.

▲서울 반나절 생활권 지역 내 레저형 오피스텔 주요 분양 물량(자료=각 건설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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