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YTN)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아내 이명희 전 일우재단 이사장의 욕설 영상이 공개됐다. 그간 한진 총수일가의 욕설 음성이 공개된 적은 있지만, 영상은 처음이다.
20일 YTN은 이명희 전 이사장의 전 수행비서가 촬영한 20분가량의 영상을 보도했다. 영상에는 50차례 넘는 이명희 전 이사장의 고성과 욕설이 등장했다고 해당 매체는 밝혔다.
공개된 영상에 따르면, 이명희 전 이사장은 수행비서를 보자마자 "나 오늘 지압 몇 시 갈 수 있는지 제대로 이 XXX야 전화해서 제대로 말해"라며 욕설을 내뱉었다. 이어 수행비서의 개인 휴대폰을 발견한 이명희 전 이사장은 "개인 전화? 부숴버려? 왜 개인 전화 왜 일할 때 올라올 때 개인 전화 들고 와?"라고 언성을 높였다.
영상을 촬영한 전 수행기사는 "욕설은 일상이고 폭행을 당한 것도 한두 번 아니다"라며 "개 부리듯이 욕하면서 얼굴에 침을 뱉은 적도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이명희 전 이사장은 필리핀 가사도우미 불법고용 혐의로 20일 두 번째 영장실질심사(구속 전 피의자심문)를 받는다. 이달 4일 운전자 폭행 혐의로 구속 심사를 받은 지 16일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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