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정상회담] 김정은 “싱가포르의 경험 배우려 해…좋은 인상 받았다”

입력 2018-06-12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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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밤 마리나베이샌즈 호텔 다녀가…조선중앙통신 상세 보도

▲(왼쪽부터) 비비안 발라크리슈난(오른쪽) 싱가포르 외무장관과 김정은(가운데) 북한 국무위원장이 가든스 바이 더 베이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출처 비비안 발라크리슈난 트위터 캡쳐
북미정상회담을 위해 싱가포르를 찾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회담에 앞서 싱가포르의 여러 명소와 경제 발전 상황을 참관하고 싱가포르를 배우겠다는 뜻을 밝혔다.

12일(현지시간) 조선중앙통신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전날 싱가포르 시내의 여러 대상을 참관했다며 싱가포르의 경제적 잠재력과 발전에 대해 많은 것을 알아봤다고 보도했다. 이어 김 위원장은 싱가포르에서 가장 인기 있는 호텔인 마리나베이샌즈 옥상 스카이파크 전망대를 방문했다고 전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싱가포르가 듣던바 대로 깨끗하고 아름답다”는 소감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밤 나들이에는 김영철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과 리용호 외무상, 김여정 당 제1부부장 등이 동행했으며 비비안 발라크리슈난 싱가포르 외무장관이 안내를 맡았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앞으로 여러 분야에서 싱가포르의 훌륭한 지식과 경험을 배우려 한다”며 “싱가포르에 대한 훌륭한 인상을 받게 됐다”고 말했다.

북한 관영매체인 조선중앙통신과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례적으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움직임을 세세하게 보도하고 있다. 전날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중국 전용기를 타고 싱가포르에 도착했다는 사실도 가감 없이 공개하며 신속하게 소식을 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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