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대체운용, 태양광발전 투자하는 ‘착한펀드’ 선보인다

입력 2018-04-05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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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대체투자자산운용은 5일 문혜5리 행복산촌 영농조합, 강원도, 철원군, 한국동서발전 등과 함께 주민 참여형 태양광 발전소와 스마트그린빌리지 공동 개발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왼쪽부터 김도용 행복산촌텃골마을대표, 장명균 레즐러 대표이사, 강남훈 한국에너지관리공단 이사장, 최문순 강원도지사, 이경로 한국동서발전 미래사업단장, 차문현 하나대체투자자산운용 대표이사, 이현종 철원군수.(사진제공=하나대체투자자산운용)

하나대체투자자산운용이 강원도 철원 주민들과 태양광 발전소 및 스마트그린빌리지 공동개발에 따른 이익을 공유할 수 있는 ‘착한 펀드’를 선보인다.

하나대체투자자산운용은 5일 문혜5리 행복산촌 영농조합, 강원도, 철원군, 한국동서발전 등과 함께 주민 참여형 태양광 발전소와 스마트그린빌리지 공동 개발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강원도 철원군 문혜리 일대 200MW급 이상 발전소를 단계적으로 건설하고, 주민들이 지분 투자해 발전소 이익을 20년 이상 함께 공유하는 독일식 태양광 발전소 상생 모델이다

철원군 관계자는 “우리 군에 현재 태양광발전소 건설을 위한 전기사업허가가 1GW 정도가 접수돼 있으나, 발전소가 설치되는 비율은 10% 미만”이라며 “이는 대부분 지역주민과 협의가 안 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철원두루미 태양광 발전소는 주민참여를 통해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이 가도록 해 민원소지를 줄일 예정이며, 철원 플라즈마산업기술연구원과 협업을 통해 산업 육성 등에 힘쓸 것”이라고 덧붙였다.

강원도 관계자는 “철원의 사례를 좋은 모델로 삼아 단순 주민참여형을 넘어 도민참여형 발전소를 계획하고 있다”며 “특히 지역 영농조합법인이나 마을 기업이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업을 주관하고 있는 레즐러는 단계적 건설을 통해 재해나 환경문제를 면밀히 검토해 친환경적인 발전소를 건설할 예정이다. 또한, 마을을 스마트그리드망으로 연결하는 스마트그린빌리지를 계획하고 있다.

하나대체투자자산운용은 주민참여형 태양광발전소를 위한 펀드상품을 개발하고 운영한다. 1단계 사업에서 50억 원 규모의 공모펀드를 시작으로 주민들에게 더 많은 혜택이 돌아가고 지역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는 금융상품을 지속해서 공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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