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UAE 주둔 아크부대 방문…“아크부대 존재로 형제국가 됐다”

입력 2018-03-27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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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크부대, 비분쟁지역 파병된 첫 사례…국방협력 모범 사례”

▲아랍에미리트(UAE)를 공식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27일 오전(현지시간) 아부다비에 주둔하고 있는 아크 부대를 방문해 부대에서 운용중인 소총을 조준해 보고 있다.(연합뉴스)
아랍에미리트(UAE)를 국빈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27일 “아크부대는 비분쟁지역에 파병된 첫 사례로, 국방협력의 새로운 모범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현지시간) UAE 스웨이한에 주둔하고 있는 아크부대를 방문한 자리에서 이같이 말하며 “아크부대의 존재로 인해 양국은 ‘특별 전략적 동반자관계’로 발전했고, 형제국가가 됐다”고 감사 인사했다.

문 대통령은 “UAE 군의 특수전 능력을 향상시키고 UAE 군을 정예화하는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며 “경제협력뿐만 아니라 사람과 사람 사이의 교류도 광범위하게 확대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지금 한국에서는 우리 군의 역사를 독립군, 광복군으로부터 새롭게 정립하고 있다”며 “우리가 독립군과 광복군을 기억하며 애국심과 자긍심을 갖듯이 여러분의 후배들도 여러분을 자랑으로 여길 것이다”고 격려했다.

또 문 대통령은 “유사시 우리 국민 보호 역할을 하는 것도 염두에 두시고 우리 아크부대로서 미래와 긍지를 갖고 맡은 본분을 다해 달라”며 “다들 건강한 몸과 마음으로 조국과 사랑하는 가족에게 복귀하는 것이 여러분에게 주어진 또 하나의 중요한 임무다”고 당부했다.

▲아랍에미리트(UAE)를 공식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27일 오전(현지시간) 아부다비에 주둔하고 있는 아크 부대를 방문, 결혼을 앞둔 이재우 대위와 한국에서 온 예비신부 이다보미 씨를 축하해 주고 있다. (연합뉴스)
이날 문 대통령 내외는 아크부대 장병들과 함께 파병준비부터 현재까지의 아크부대 활약을 담은 영상을 시청하고 부대장으로부터 현재 수행 중인 임무현황을 보고 받았다. 영상 시청 후 문 대통령은 장병들과 다과회를 함께 하면서 격의 없는 이야기를 나눴다.

문 대통령은 장병들의 숙소를 방문해 주거실태를 살펴본 후 전체 장병들과 기념사진 촬영을 하는 것으로 방문행사를 마무리 했다.

청와대는 “이번에 문 대통령이 한·UAE 간 국방협력의 상징이자 호혜적 협력의 모범사례인 아크부대를 방문한 것은 양국 간 굳건한 국방협력 의지를 표명하는 계기가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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