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동계올림픽] 여자 컬링, 사상 첫 올림픽 메달 놓고 한일 격돌

입력 2018-02-23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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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女전사 8승 1패로 예선 1위…유일한 패배 상대가 일본 대표

▲22일 강릉컬링센터에서 열린 여자컬링 선수들의 훈련에서 한국의 주장 김은정(오른쪽)과 일본의 주장 후지사와 사츠키가 스톤을 투구하고 있다. 한국과 일본은 23일 오후 8시 준결승전을 벌인다. (연합뉴스)

한국과 일본이 자국의 첫 올림픽 컬링 메달을 놓고 격돌한다.

한국과 일본 여자 컬링대표팀은 23일 오후 8시 강릉컬링센터에서 메달권 진입이 결정되는 4강전을 치른다.

이날 일본 주요 언론 역시 "자존심을 건 싸움의 포문이 열린다"며 "일본 여자컬링 대표팀이 일본 최초의 올림픽 컬링 메달 획득을 향해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일본 대표 후지사와는 언론 인터뷰를 통해 "한국은 기세가 있고 올림픽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며 "김은정은 샷이 정말 안정적이다. 얼마나 압박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라고 경계했다.

한국에서 컬링 인기가 치솟는 것처럼 일본에서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선전 끝에 4강에 진출한 자국 여자컬링 대표팀에 관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여자컬링 예선은 8승 1패로 가장 좋은 성적을 낸 한국이 1위다. 그러나 한국에 1패를 안긴 팀이 바로 일본(5승 4패)이다.

5엔드 종료 후 선수들이 간식을 먹곤 하는 휴식시간에는 '우물우물 타임'이라는 별명이 붙었다.

이날 승리하는 팀은 최소 은메달을 확보한다. 한국과 일본은 남자, 여자, 혼성 등 컬링 어느 종목에서든 지금까지 메달을 딴 적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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