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동계올림픽] 최다빈, 김연아 응원에 "우상의 응원에 든든해…만족할만한 성적 거둬 행복"

입력 2018-02-23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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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다빈이 23일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2018 평창 동계올림픽' 피겨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영화 '닥터지바고' OST에 맞춰 연기를 펼치고 있다.(연합뉴스)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최다빈이 피겨 여자 싱글에서 7위라는 성적을 거두며 화려한 올림픽 데뷔전을 치렀다. 최다빈은 특히 이날 자신의 경기를 응원하러 온 '피겨 여왕' 김연아에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최다빈은 23일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2018 평창 동계올림픽' 피겨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68.74점, 예술점수(PCS) 62.75점을 합쳐 131.49점을 받았다.

쇼트프로그램에서 67.77점을 받은 최다빈은 합계 199.26점으로 자신의 개인최고점을 경신하며 전체 7위에 올랐다.

최다빈은 이날 경기를 마친 뒤 인터뷰에서 김연아가 자신을 응원하고자 경기장을 찾은 데 대해 "제 롤모델이자 최고의 선수였던 (김)연아 언니가 응원와서 너무 든든했고 오늘 응원 많이 해주셔서 저도 끝까지 해낼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최다빈은 이날 올림픽 데뷔전에서 좋은 성적으로 마무리 한 데 대해 "첫 점프에서 좀 실수가 나와서 걱정했었는데 뒤에 잘 마무리한 것 같아서 좋은 경험 했다고 생각하고 아쉬움 없이 잘 마무리한 것 같다"고 밝혔다.

최다빈은 이날 영화 '닥터지바고' OST에 맞춰 프리스케이팅 연기를 펼쳤다. 애초 '집시의 노래'를 프리스케이팅 음악으로 선택했던 최다빈은 올림픽을 얼마 남겨 놓지 않은 시점에 '닥터지바고' OST로 프리스케이팅 음악을 바꿔 우려를 샀다.

최다빈은 이에 대해 "일단 중간에 바꿨던 '집시의 노래' 프리스케이팅이 저에게 다소 어려운 음악인 것 같아서 올림픽이다보니까 제가 좀 더 편하게 탈 수 있는 프리 음악(닥터지바고 OST)으로 잘 바꾼 것 같다"고 밝혔다.

특히 이날 경기에서 첫 점프에서 다소 실수를 한 데 대해 최다빈은 "첫 점프 럿츠가 계속 불안해서 실수할 것이라고 조금 예상해서 당황하지 않았다. 그래서 후반에 잘 붙여서 마무리 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번 시즌에는 올림픽만 보고 달려왔는데 마지막에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어서 만족스럽다. 올림픽에서 후회없는 연기를 할 수 있어서 행복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아직 세계선수권이 남았는데 후배 선수들이 시니어에 올라왔을 때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자 세계선수권 대회까지 최선을 다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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