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직전 고점 근접… 이번 주가 상승장·하락장 '분수령'

입력 2018-02-21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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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썸 홈페이지 캡처화면.

가상화폐(암호화폐·가상통화) 비트코인의 가격이 2주만에 직전 고점을 터치하면서 강하게 저항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가상화폐 취급업소(거래소) 빗썸에 따르면 오전 7시30분 1비트코인당 가격(1BTC)은 1414만 원까지 오른 후 강하게 저항받고 1315만 원까지 하락 후 반등했다. 10시 30분 현재 1345만 원에 거래되고 있다.

트레이딩 전문가들은 이번 저항선 돌파 여부를 하락세에서 상승세로 돌아섰다는 중요한 신호로 받아들이고 있다.

비트코인은 지난 6일 660만 원까지 떨어진 후 꾸준히 상승해왔다. 현재 직전 고점인 1351만 원선을 오르내리고 있는 중이다.

가상화폐 시장에선 비트코인과 라이트코인(LTC), 이더리움클래식(ETC)의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라이트코인은 27만5800원(10시 35분 기준), 이더리움클래식 4만5020원에 거래됐다.

라이트코인은 최근 간편결제 솔루션인 라이트페이가 개발되고 있다는 소식에 따른 것이며, 이더리움클래식은 보유자들에게 새 코인(가상화폐 약칭)을 무상지급(에어드랍) 하겠다고 밝혀 매수세가 몰리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국내 비트코인 가격이 가파르게 상승하는 것과 달리 해외 시세는 아직 직전 고점을 돌파하지 못한 상태다.

홍콩 취급업소 비트피넥스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직전 고점인 1만2190달러를 넘지 못하고 1만1788달러에서 하락해 1만1156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전문 트레이더들은 이번 주가 하락추세선을 돌파할 지 분수령이 될 것이라고 보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최근 가파르게 반등하고는 있지만 상승장 전환 신호로 보긴 어렵다"며 "4~5일 사이 상승이냐 하락이냐 판가름 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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