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플로리다 고교서 총기 난사로 최소 16명 사망

입력 2018-02-15 08:43수정 2018-02-15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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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의자 ‘니콜라스 크루즈’는 구속돼

▲미국 플로리다 주 파크랜드의 마조리스톤맨더글라스 고등학교에서 14일(현지시간) 총기 난사 사건이 일어난 가운데 구급 대원들이 희생자를 구급차로 옮기고 있다. 파크랜드/AP뉴시스
미국 플로리다 주의 한 고등학교에서 총기 난사로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한 참사가 일어났다.

14일(현지시간) 플로리다 주 마이애미 북쪽에 위치한 파크랜드의 마조리스톤맨더글라스 고등학교에서 총기 난사로 최소 16명이 사망했다고 CNN방송이 보도했다.

경찰은 학교에서 이날 오후 3시 전 총격이 들린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브로워드 카운티 교육당국의 로버트 런시 교육감은 “총격 사건으로 수많은 희생자가 발생했다”며 “아직 정확한 집계가 나오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총격 사건 직후 항공사진에서는 학교 밖에서 부상한 사람들이 쓰러져 있는 가운데 치료를 받고 구급차로 옮겨지는 장면이 담겼다.

한 학생은 “방과 10분 전에 화재경보가 울렸다”며 “학생들이 대피하는 동안 6발의 총성을 듣고 모두 다시 학교 안으로 들어갔다”고 말했다.

한편 현지 경찰은 학교에서 ‘니콜라스 크루즈’로 알려진 용의자를 체포했다. 브로워드 카운티의 스콧 이스라엘 보안관은 “용의자는 자신이 이런 끔찍하고 혐오스러운 살인을 저질렀다고 시인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 학교 출신인 것으로 전해졌으나 범행 동기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플로리다 총격 사건 희생자 가족에게 기도와 애도의 말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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