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화폐 실명제 등록해 보니...코인원 '양호'ㆍ빗썸 '미흡'

입력 2018-01-31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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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화폐(암호화폐) 거래 실명제를 가장 잘 준비한 거래소는 코인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코빗은 가장 준비가 미흡해 등록조차 할 수 없었다.

30일 9시부터 시작된 가상화폐 거래 실명제를 위해선 각 거래소가 지정한 은행의 계좌가 있어야만 입금이 가능하다.

코인원과 빗썸은 농협은행, 업비트는 기업은행, 코빗은 신한은행 계좌가 있어야만 거래소로 입금이 가능하다. 출금은 기존 등록계좌를 써도 된다.

우선 코인원의 입금 가상계좌를 발급받기 위해선 출금계좌도 동일한 통장으로 지정해야 한다. 따라서 기존에 출금 통장이 다른 은행이라면 해지한 후 입금과 출금을 같은 계좌로 만들어야 한다.

농협은행 계좌를 입력 후 신청하면 세 자리 수 인증번호의 이름으로 1원이 입금되고 이 숫자를 확인하면 등록이 끝난다.

안내에 따라 진행하면 별 무리 없이 진행이 가능하다. 업비트는 은행만 다를 뿐 코인원의 방식과 비슷하다. 다만 사용량 증가 상황에서 인증번호가 너무 늦게 와 인증 페이지 유효기간이 만료되는 상황도 나왔다.

유효기간 경과가 3번 넘어 일일 신청 횟수를 넘어 첫날 등록은 하지 못했고, 다음날인 31일에서야 등록이 됐다.

신한은행과 제휴한 코빗은 본인 인증 과정이 까다롭다. 고객확인의무(CDD/EDD)라는 절차인데, 주민등록증이나 운전면허증을 핸드폰으로 촬영하는 과정에서 30번 이상 인식이 실패했다.

고객확인의무(CDD/EDD) 인증이 된 이후에도 등록이 실패했다. 등록이 안된 이유에 대해서도 알 수 없어 문의 해보니 확인 중이라는 답변을 받은 후 곧 처리가 됐다.

빗썸은 농협은행을 쓰는데 지역단위농협 통장을 쓸수 없어 주의가 필요하다. 처음 등록하려던 계좌가 지역농협 통장이어서 등록이 되지 않아 농협은행 통장을 개설한 후 다시 신청했다.

그러나 알수 없는 이유로 잘못된 계좌라는 오류 메시지가 반복됐다. 고객 센터 문의해봐도 뚜렷한 해결책을 주지 않았다.

이틀에 걸친 등록 과정에서 가상계좌 발급이 이뤄진 곳은 코인원과 업비트, 코빗 등 3곳이었고, 빗썸은 발급을 할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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