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현의 fun한 골프레슨]헤드무게 느끼며 백스윙 해야 미스 샷 ‘뚝’

입력 2017-12-15 11:27

  • 작게보기

  • 기본크기

  • 크게보기

▲팔의 힘이 아닌 헤드 무게로 스타트 해야 백스윙 톱에서 손목과 오른 엄지손가락에 딱 걸리는 느낌이 들게 되며 정확한 스윙을 할 수 있게 된다(왼쪽). 팔로 클럽을 드는 자세가 되면 미스 샷도 많이 나오게 된다.

스윙을 쉽고 정확하게 하는 방법은 헤드 무게를 느끼는 것입니다. 많은 골퍼들이 헤드 무게를 느끼지 못하고 힘으로 스윙을 하려고 하기 때문에 비거리, 그리고 정확성과 많은 미스 샷들이 나오게 되는 것입니다.

헤드 무게란 말 그대로 클럽 고유의 무게를 느껴야 그것을 가지고 휘두를 텐데, 헤드 무게가 느껴지지 않는다면 그냥 막대기로 스윙을 하는 것과 같습니다.

무게를 느끼기 위해선 백스윙 동작부터 헤드 무게를 느낄 수 있도록 해주어야 합니다. 팔을 당겨서 혹은 힘으로 백스윙을 하지 말고 손목으로 클럽을 받쳐 든다는 느낌으로 잡아 주는 것이죠.

오른손 한 손만 가지고 백스윙을 해 보도록 합니다. 만약 헤드 무게를 느끼지 못하는 골퍼라면 팔이 그냥 높게 공중에 떠 있는 느낌이 들게 됩니다. 불필요하게 자세가 커지고 클럽이 제어가 되질 않는 것이죠. 이와 같은 자세가 팔로 클럽을 그냥 들게 된 것입니다.

이번엔 다르게 클럽헤드를 몸 왼쪽으로 먼저 스타트를 한 후, 반동으로 백스윙을 해 보도록 합니다. 이렇게 하면 팔의 힘이 아닌 헤드 무게로 스윙이 스타트가 되었기 때문에 백스윙 톱에서 손목과 오른 엄지손가락에 딱 걸리는 느낌이 들게 됩니다. 클럽이 평행이 되고 손목과 손에 클럽이 얹혀 있게 되는 것이죠. 오른 손목으로 밀어 올리는 느낌과 같습니다.

이처럼 백스윙 톱에서부터 무게를 느끼게 되어야 스윙 내내 올바른 무게로 스윙을 할 수 있는 것입니다. 동작을 만드는 것에 급급해 팔을 이용해 클럽을 빨리 들려고 하지 않고, 오히려 천천히 헤드 끝을 몸 오른쪽으로 던진다 생각하고 백스윙을 만드는 것이 좋습니다. 시계추가 왔다 갔다 하듯 헤드 끝이 무거워야 하는 것입니다.

한 손으로 스윙을 했던 것 같이, 몸 왼쪽으로 먼저 클럽을 밀었다 반동으로 백스윙을 하면 오른손이 받혀주고 또한 팔에 불필요한 힘을 주지 않고도 백스윙을 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준비가 되어야 딱딱한 막대기의 느낌이 아닌, 회초리처럼 휘두르고 유연하게 볼을 맞출 수 있게 되는 것이죠. 헤드 끝이 무겁기 때문에 휘두르면 샤프트가 휘는 이유도 같은 원리입니다.

네이버 1분 골프레슨 교습가,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 회원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뉴스
댓글
0 / 300
e스튜디오
많이 본 뉴스
뉴스발전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