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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초기 투자자들 떼돈 벌어…윙클보스 형제, 10억 달러 돈방석에 앉게 돼
입력 2017-12-06 10:54
벤처투자자 팀 드레이퍼, 2014년 약 3만 개 비트코인 매입

▲카메론(오른쪽)과 타일러 윙클보스 형제가 3월 10일(현지시간) 뉴욕 폭스뉴스 스튜디오에서 인터뷰를 하고 있다. 이들은 비트코인 초기 투자로 최소 10억 달러 이상을 번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뉴욕/AP뉴시스

가상화폐 선두주자 비트코인 가격이 최근 1만1000달러(약 1200만 원)를 웃돌면서 초기 투자자들이 떼돈을 벌게 됐다.

비트코인 투자를 선도했던 카메론과 테일러 윙클보스 형제와 벤처투자자인 팀 드레이퍼 등 비트코인으로 돈방석에 앉게 된 초기 투자자들을 5일(현지시간) 미국 CNBC방송이 소개했다.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설립자가 자신들의 아이디어를 훔쳤다며 소송을 걸어 6500만 달러를 받아낸 것으로 유명한 윙클보스 형제는 지난 2013년 4월 비트코인을 1100만 달러어치 매입했다. 당시 비트코인 가격은 120달러에 불과했다. 이번 주 비트코인 가격이 1만1700달러 선이었다는 것을 감안하면 이들 형제가 보유한 비트코인 가치는 현재 10억 달러가 넘는다고 CNBC는 전했다. 윙클보스 형제는 비트코인을 포함한 가상화폐 거래소인 제미니트러스트도 설립했다. 제미니는 현재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와 손을 잡고 오는 10일 비트코인 선물거래 출범을 준비하고 있다.

벤처투자자인 팀 드레이퍼는 지난 2014년 불법 마약거래 등으로 폐쇄된 실크로드에서 미국 정부가 압류해 경매로 올린 비트코인을 약 3만 개 매입했다. 드레이퍼가 여전히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다면 그 가치는 최소 3억5000만 달러에 이른다. 그는 CNBC에 “나는 절대로 내 카드를 보여주지 않는다”며 현재 비트코인을 얼마나 갖고 있는지 언급을 피했다.

페이스북 전 임원이자 현재 미국프로농구(NBA)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구단주 중 한 명인 차매스 팔리하티피야는 지난 2013년 10월 시점에 500만 달러상당의 비트코인을 보유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가치로 따지면 약 2억9000만 달러에 달한다.

비트코인 초기 투자자 중 한 명인 찰리 슈렘은 비트코인 가격이 3달러, 20달러에 불과했을 때 수천 개의 비트코인을 구매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가 보유한 비트코인이 5000개라고 가정하면 금액은 5750만 달러에 이른다. 슈렘은 자신이 세운 비트코인 거래소 비트인스턴트가 불법 거래에 관여한 혐의로 교도소에 수감됐다가 지난해 석방됐다.

이들 중 아무도 자신들이 현재 비트코인을 얼마나 보유하고 있는지 밝히지 않았다. 이들이 이미 비트코인을 팔았거나 더 매수하는 등 가능성은 여러 가지라고 CNBC는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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