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웰페어, 제주공항에 BYD 전기램프버스 공급 계약

입력 2017-11-09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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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전기차 판매 1위 기업 중국 BYD의 전기버스가 제주공항에서 운영된다.

중국 BYD의 한국 공식 딜러인 이지웰페어는 BYD의 저상전기버스 eBus-12 모델을 제주공항 지상조업서비스사인 ATS에 램프버스용으로 신규 제작,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지상조업서비스란 항공기가 착륙하는 순간부터 이륙할 때까지 지상에서 이루어지는 모든 조업을 말하며, 여객 청사를 통한 여객과 수하물 및 화물의 이동, 주기장의 항공기 재출발 등 지상의 모든 작업을 포함한다.

그 중 램프버스는 항공기와 여객청사 사이에서 승객을 수송하는 차량이다. 현재 국내 지상조업서비스 업체는 5곳 정도이며, 제주공항을 포함한 전국 8개 국제 공항에서 지상조업서비스에 사용되는 램프버스 시장 규모는 약 300여 대로 추정된다.

2008년에 설립된 ATS는 제주, 김포, 김해, 청주 공항에서 제주항공사와 티웨이항공사에 지상조업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현재 운영 중인 램프버스는 20대다. 이번에 교체되는 전기램프버스 2대는 이르면 내년 1월 말부터 공급될 예정이다.

공급 계약이 이뤄진 전기램프버스는 ATS의 요청에 따라 좌석을 재배치하고 실내 화물 적재 공간을 추가로 마련해 신규 제작될 예정이다. 이지웰페어는 이번 계약으로 국내 최초 전기램프버스 공급을 시작하게 됐으며, 7미터, 8미터, 11미터 전기버스 라인업을 갖추고 본격적으로 노선버스 및 전세버스 시장 진출에 나섰다.

정은석 이지웰페어 BYD사업총괄 부사장은 “국내 최초로 공항 지상조업서비스의 전기램프버스 시장을 개척한 것에 대한 의미가 매우 크다”라며 “향후 모든 지상조업서비스 업체와 공항에 전기램프버스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 국내 전기버스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킬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지웰페어는 지난해 우도사랑협동조합과 15인승 전기버스(eBus-7) 20대의 공급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미 eBus-7은 국토교통부 자기인증, 제원 등록과 환경부 배출가스(주행거리), 소음인증까지 완료되었으며, 환경부 보조금 대상 평가 시험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BYD는 2016년 1만3200대의 전기버스를 전세계 37개국 170개 도시에 판매, 22만 명의 직원을 보유하고 있으며, 16조4000억 원의 매출액을 달성한 글로벌 기업이다.

▲중국 BYD의 한국 공식 딜러인 이지웰페어는 BYD의 저상전기버스 eBus-12 모델을 제주공항 지상조업서비스사인 ATS에 램프버스용으로 신규 제작,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사진은 BYD 저상전기버스.(사진=이지웰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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