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좁은 취업문’ 골프장 두드려 보세요

입력 2017-08-18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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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계열사 많아 복지후생 조건 좋아…주말근무는 단점

▲전국 골프장들이 직원 및 캐디를 모집한다. 사진은 스카이72골프앤리조트.

취업의 계절이 돌아왔다.

‘낙타가 바늘구멍 들어가기보다 어렵다’는 취업의 문. 눈을 돌려 골프장을 두드려보자. 골프장은 대부분 서울을 벗어나 있기 때문에 젊은층에게 다소 외면을 받는 곳이라 열정만 있으면 취업이 의외로 쉬울 수 있다. 주말에도 근무해야 하는 단점도 있지만 숲속에서 근무하기 때문에 건강에 도움이 되고, 바깥에 출입할 일이 별로 없는데다 기숙사와 함께 식사도 제공돼 ‘목돈’ 마련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발품을 잘 팔면 자신에게 맞는 부서를 골라서 갈 수 있다. 대부분 전공이나 나이, 성별에 별로 관계가 없다. 다만, 해당 분야 전공자 및 유경험자를 우대한다. 입사지원서와 이력서, 자기소개서 등을 이메일로 보내면 된다.

대기업 계열사가 많아 복리후생은 골프장마다 조금 차이는 있지만 4대보험, 경조금, 기숙사, 셔틀버스 운행, 직원식당 운영, 해외연수, 하계휴가비, 연말 인센티브지급, 장기근속자 포상 등 조건이 나쁘지 않다.

5개의 골프장을 운영하고 있는 삼성물산 리조트(안양, 가평, 안성, 부산, 용인)는 4급 신입사원을 모집하는데, 분야는 골프서비스, 골프조리 조리사, 코스관리 등이다. 전공은 무관하지만 조리사자격증과 원예, 코스관리 등 전공자, 국가보훈대상자 및 장애인은 우대한다. 접수는 14일까지. 지원 서류는 홈페이지(www.samsungcareers.com/Everland)를 통해 지원서를 작성하면 된다. 서류는 이메일(ever.sci@samsung.com).

경기 포천 베어크리크골프장은 골프장 시설 업무의 주임급 유경험자를 찾는다. 골프장 코스 및 조경관리를 맡는다. 이메일(jhlee@bearcreak.co.kr), 경기 강촌 오너스골프장은 회계 및 총무를 맡는 지원파트 팀장급을 모집한다. 이메일( ascendant81@naver.com), 경기 이천 블랙스톤골프장은 식음팀 2년 경력직을 모집하는데 신입도 가능하다. 이메일(jebae@blackstoneresort.com), 경기 안성 안성골프장은 식음료 및 코스관리직원을 모집한다. 이메일(ansungcc@daum.net), 강원 춘천 플레이어스 골프클럽은 프런트 직원 1명을 구한다. 이메일(recruit@playergc.com)로 보낸다.

경기 여주 여주골프장은 경기팀과 코스관리팀 직원을 모집한다. 이메일(skc1206@naver.com), 애경그룹에서 운영하는 경기 광주 중부골프장은 고객 서비스팀 직원을 모집한다. 이메일(psh4949@naver.com), 우남건설에서 운영하는 경기 안성 윈체스터골프클럽에서 신규직원을 모집한다. 조리팀 2명, 코스관리팀 1명, 현관 및 락카 1명, 고객서비스팀 3명, 경기팀 1명이다. 이메일은 recruit@winchestgc.co.kr이다.

단기간 일을 하려는 취준생은 캐디도 할 만하다. 일의 강도에 비해 수입이 괜찮다. 캐디를 모집하는 곳은 한화그룹의 플라자설악, 한양파인, 코오롱그룹의 라비에벨, 경주 신라, 정산, 수원, 롯데스카이힐 제주, 부곡, 뉴스프링빌, 블루원상주, 베어크리크, 남촌, 샌드파인, 샌드파인 등이다. 여자 도우미가 주류를 이루지만 남자를 구하는 곳도 있고, 하우스캐디와 주말캐디로 나눠 모집하는 곳도 있다. 안성찬 골프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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