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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소프트웨어 산업, 게임·SI·포털이 견인
입력 2017-07-17 16:01
지난해 매출 300억이상 기업 220곳ㆍ총 매출 51조원으로 전년비 17% ↑

▲연 매출액 300억 원 이상 소프트웨어 기업 현황. (사진제공=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

국내 인터넷 서비스 산업 가운데 게임과 포털, 시스템통합(SI) 등이 소프트웨어 업황 성장을 이끈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는 17일 서울 역삼동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소프트웨어 천억클럽’을 발표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조현정 소프트웨어산업협회장이 직접 참석해 업게 동향을 설명했다.

조사에 따르면 소프트웨어 관련기업 9100곳 중 지난해 매출액 기준 300억 원 이상 기업은 총 220곳, 매출액은 총 51조591억 원으로 나타났다. 기업 수는 전년 187곳에서 17.6% 늘어났으며 매출액은 43조3727억 원에서 17.7% 증가했다.

이번 조사에는 패키지 소프트웨어와 포털 등 인터넷 서비스, IT솔루션, 게임, SI 등 다양한 업종이 분포돼 있다. 소프트웨어 기업 중 매출액 1위는 삼성SDS(8조1801억 원)이며 네이버(4조226억 원)와 LG CNS(3조369억 원)등이 뒤를 이었다.

매출액 1조원 이상을 기록한 8곳 중 SI업종은 4곳이었으며 인터넷 서비스 업종은 네이버와 카카오, SK플래닛 등 3곳이었다. 넷마블게임즈가 1조5000억 원을 기록하며 게임업계로는 유일하게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다만 SI업종인 SK주식회사C&C의 경우 SK와의 합병으로 인해 매출액을 따로 파악할 수 없어 집계에서 제외됐다.

협회측은 “모바일 기반 퍼블리싱 확대에 따라 전년보다 게임업과 모바일 플랫폼 기반 콘텐츠 매출이 증가했다”며 “O2O 기업들의 신규 진입 등이 소프트웨어 전체 매출액 상승을 견인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설명했다.

매출 300억 원 이상 기업군의 경우 종사자 수는 총 10만6000여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10만 여명보다 증가한 수치다. 매출 100억 원 이상의 기업군을 대상으로는 13만2000여명을 기록해 전년보다 1.5% 늘어났다.

특히 패키지 소프트웨어 기업의 성장도 두드러졌다. 한컴오피스 네오를 서비스하고 있는 한글과컴퓨터는 처음으로 천억클럽에 합류했으며 안랩, 더존비즈온 등은 1000억 원 이상의 매출을 꾸준히 유지하고 있다. 티맥스소프트와 대아티아이 등은 지난해 매출액 990억 원을 기록해 내년 천억클럽 합류가 유력해 보인다.

O2O의 성장도 눈에 띈다. 스타트업으로 시작해 배달의민족을 서비스하고 있는 우아한형제들은 500억클럽에, 숙박앱 야놀자는 300억클럽, 부동산 서비스 직방은 100억클럽에 각각 이름을 올렸다.

조현정 협회장은 “세계적인 불황 속에서도 소프트웨어 산업의 업황은 우려를 불식시키며 기대 이상의 실적을 냈다”며 “소프트웨어 기업들의 노력이 계속되고 정책 지원 등이 병행돼 가져온 결과”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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