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美 애널리스트 "비트코인 10년 후 5만 달러 전망"(종합)

입력 2017-07-06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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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화폐 비트코인이 10년 간 최대 5만 달러에 이를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지난 13년동안 900가지 이상의 증권 리포트를 작성한 론니 모아스(Ronnie Moas) 애널리스트가 비트코인이 2018년 지금의 2배인 5000달러가 되며, 향후 10년 간 최소 2만5000달러에서 최대 5만 달러(5773만 5000원)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했다고 가상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가 6일 보도했다.

이 매체는 블룸버그 리포트로 공개된 이러한 전망이 모아스의 개인적은 분석이며, 순수한 예측 정보를 제공하는 목적이라고 선을 그었다.

보도에 따르면 모아스의 예측은 투자 세계에서 디지털 통화의 인기가 증가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증거 중 하나라고 전했다.

이전에는 보지못한 가상화폐에 대한 투자가 늘면서 비트코인, 라이트코인, 이더리움 등에 대한 투자가 시작됐다는 것이다.

이러한 관심을 반영하듯 비트코인의 가격은 올초보다 2배 오른 3000달러를 기록하기도 했다. 모아스는 이런 이유에 대해 사용처의 확대와 금융기관들의 지원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비트코인의 가격상승요인으로는 한정된 수량과 수요 증가를 꼽았다. 그는 “2100만 비트코인만이 생성될 수 있기 때문에 디지털 화폐에 대한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자연스럽게 가격이 상승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모아스는 “지금은 9이닝 경기 중 2회일 뿐”이라며 비트코인 상승세를 장기적으로 볼 것을 주문했다.

올해 6월11일 비트코인은 3025.47달러(348만8400원)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5일에는 약 2600달러(299만7800원)에 거래됐다. 이는 작년 12월 31일 거래가인 968달러(111만6100원)의 약 두 배에 해당한다.

최근 월가에서는 비트코인 시장을 긍정적으로 보는 애널리스트가 늘고 있다. 지난 3일 골드만삭스 차트분석가 시바 자파리는 비트코인 가격이 3915달러(451만4000원)까지 오를 것이라는 보고서를 발표했다.

모아스는 그러나 가까운 장래에 가상화폐 시장의 '버플(거품)' 가능성도 경고했다.

다만 장기적으로 증권 애널리스트들은 3자릿수 수익률 달성 가능성 등 낙관적인 전망을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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