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문재인 아들 준용씨, 특혜취업 후 일하지 않고 월급"

입력 2017-04-28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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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여의도 국민의당 당사

국민의당이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의 아들 준용씨가 특혜채용된 직장에서 근무도 하지 않고 급여를 받았다며 문 후보의 책임을 물었다.

장진영 국민의당 중앙선대위 대변인은 28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문재인 후보의 아들 문준용씨가 고용정보원에 첫 출근한 날인 2007년 1월 8일 노동부 종합직업체험관(잡월드) 설립추진기획단으로 파견발령을 받았는데, 정작 파견대상 부서에는 문준용씨가 파견된 사실이 없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너무도 충격적인 일”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고용정보원 인사발령 문건에 따르면 문준용씨는 수습직원으로 고용정보원 취업콘텐츠팀에 발령받았고, 노동부 잡월드 설립추진기획단 파견근무를 한 것으로 돼 있다”며 “그런데 2007년 1월 8일 당시 노동부 잡월드 설립추진기획단 권태성 단장은 ‘문준용씨는 파견을 받은 기억이 없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장 대변인은 “첫 출근을 한 수습직원을 기초업무교육도 하지 않고 곧바로 다른 부서로 파견발령한 것도 이해할 수 없지만, 고용정보원에서는 파견을 보냈다는데 파견대상 부서에서는 파견되지 않았다고 하는 것은 도저히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파견발령이 났으니 고용정보원에 근무할 이유가 없을 것이고 파견대상 부서에서도 일하지 않았다고 하니, 결국 아무데서도 일을 안했는데도 문준용씨는 월 300만 원의 급여를 꼬박꼬박 받아갔다”고 비판했다.

또 “연봉 3500만 원이 넘는 고용정보원 5급에 취직한 문준용씨는 해당직군의 채용공고도 없는데 알아서 응시했고, 희망직군 란은 텅 비어 있었고, 자기소개서는 달랑 12줄짜리였으며, 필수 제출서류인 졸업예정증명서는 첨부되지도 않았고, 응시원서 제출일자는 변조된 의심이 있는데도 30명의 경쟁자를 제치고 합격했다. 또 취업한 지 불과 14개월 만에 미국 유학을 위해 23개월간 휴직하며 황제휴직의 특혜를 누렸다”고 부연했다.

이어 “끊임없이 제기되어 온 문준용씨 특혜의혹에 대해 문재인 후보는 그동안 모르쇠로 일관해 왔다”면서 “문재인 후보는 이제라도 진상을 밝히고 국민들을 우롱하고 거짓 해명으로 국민들을 철저히 속인 것을 사죄하고 즉시 후보직에서 사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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