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범계 “안철수, ‘포스코 의혹’ 불공정 주역…공정경제 자격 없어”

입력 2017-04-11 16:22수정 2017-04-12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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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安, 포스코 성진지오텍 특혜인수 알았을 가능성 커”

(뉴시스)
더불어민주당 박범계 의원은 11일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포스코 이사회 의장·사외이사 시절 성진지오텍 인수 과정에서의 책임론을 제기했다.

박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포스코 이사회 의장이었던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가 포스코 의혹 불공정의 주역으로 보인다” 며 안 후보의 해명을 촉구했다.

그는 지난 6일 ‘안철수 후보는 공정경제 말할 자격이 없다’는 입장 자료를 통해 “안 후보의 2005~2011년 포스코 사외이사 재임 당시 행적이 공정경제와 전혀 부합하지 않는다”고 주장한 바 있다.

여기에 박 의원은 “안 후보 당시 포스코 이사회 의장이 성진지오텍의 인수가 특혜 인수라는 점을 알고 있었을 것이라는 개연성이 매우 높다” 며 추가 의혹을 제기했다.

그는 “안 후보가 자문사 선정 부문에 이해 충돌이 없는지 확인해 줄 것을 요청했다” 면서 “당시 의장으로서 인수 자문사인 삼성증권의 이해충돌 문제를 명확하게 지적하지 않아 면죄부를 줬고 (이것이) 부실한 성진지오텍 인수의 결정적 계기가 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안 후보 스스로 ‘우리나라 기업 사외이사 대부분이 사실상 거수기 노릇을 하고 있다’고 했다” 며 “자신에게 잘못이 없다면 2005년부터 2011년까지 6년간 ‘포스코 경영진을 위한 거수기’로 활동했음을 자인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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