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FX] 달러, 연준 금리인상 결정에도 하락…달러·엔 113.44엔

입력 2017-03-16 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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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외환시장에서 15일(현지시간) 달러화 가치가 약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오후 3시 56분 현재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ICE 달러인덱스는 1.12% 하락한 100.60을 기록하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이날 오후 전일 대비 1.14% 밀린 113.44엔에 거래되고 있다. 유로·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1.19% 상승한 1.0730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유로·엔 환율은 전일 대비 0.03% 오른 121.72엔을 나타내고 있다.

이날 달러 가치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인상 결정에도 하락했다. 이날 연준은 이틀간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마치고 기준금리를 종전의 0.50~0.75%에서 0.75~1.00%로, 0.25%포인트 인상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시장의 전망과 부합하는 결정이다. 연준은 이날 FOMC 성명과 함께 발표한 경제전망 보고서에서 세 차례 금리인상 전망을 유지, 사실상 올해 2차례 금리인상이 남았음을 시사했다.

앞서 일부 투자자들은 금리인상 사이클에 대해 연준이 보다 더 매파적인 기조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고 이에 종전과 같은 기조에 실망감을 나타냈다고 마켓워치는 분석했다. 이날 FOMC 정례회의 결과 발표에 앞서 JP모건은 올해 4차례 금리인상을 점치기도 했다. 커먼웰스포린익스체인지의 오머 아이스너 선임 시장 애널리스트는 “연준이 금리 정상화와 달러 강세 조절 사이에서 아슬아슬한 곡예를 하고 있으며 지금까지는 시장을 불안하게 하지 않고 잘해왔다”면서 “기준금리 인상에도 달러 가치가 하락한 것은 트레이더들이 올해 금리인상 전망을 바꾸지 않은 것에 대해 실망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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