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춘기 메들리' 곽동연, 이세영 나이차이 못 느껴 "밥 먹고 영화보고"

입력 2013-07-08 1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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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곽동연이 순수남으로 안방극장을 찾는다.

8일 오후 2시 서울 영등포 롯데시네마에서 KBS 드라마스페셜 ‘사춘기 메들리’ 제작발표회가 열린 가운데 곽동연이 연기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곽동연 “‘넝쿨째 굴어온 당신’이 첫 작품이었다. 드라마나 연기에 대해 개념이 없는 상태에서 연기를 해서 다듬어지지 않은 상태였다”며 “그 작품이 끝나고부터 연기에 대한 마음이 굳어지고 단단해지면서 많이 연습하고 훈련을 했다. 좋은 감독님과 선배님들 만나서 도움 많이 받았다”고 말했다.

특히 상대배역인 이세영이 5살 연상이라 동갑내기 친구로 연기하는데 어려움이 따랐을 법 하다.

곽동연은 “극 중 아영이(이세영)와는 초반부터 불편하지 않게 편한 상태에서 연기할 수 있게 도와줬다”며 “나이차는 촬영 도중 못 느꼈다. 어색하지 않게 잘 촬영을 했다”고 촬영장 분위기를 전했다.

이에 이세영은 “초반에 감독님이 나이차이가 있어 보인다고 하셔서 앞머리를 잘랐다. 그리고 동연이랑 친해지려고 핸드폰에 최정우라고 저장해놓고 정우도 ‘아영아 아영아’하고 부르고 익숙해지려고 노력했다. 서로 밥도 먹고 영화도 보고해서 친해진 다음에 작품 들어가서 어색하지 않게 잘 찍었다”고 덧붙였다.

곽동연은 듣보잡, 투명인간 등의 단어가 어울리는 평범한 남학생 최정우 역을 맡았다. 극 중 최정우는 잦은 전학에 친구들에게 마음을 열지 않게 됐고 적당한 거리를 유지하며 귀찮은 일에 휘말리지 않는 학교생활의 대가다.

이세영은 전교 1등 반장 양아영 역을 맡았다. 극 중 양아영은 늘 무표정한 얼굴을 하고 있어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 지 알 수 없는 소녀다. 그녀는 옳은건 옳다, 그른건 그르다, 똑 부러지게 말하는 타입이라서 가끔 호의로 하는 행동도 소심한 이들에게는 오해를 사기도 한다.

KBS 드라마 스페셜 4부작 ‘사춘기 메들리’는 누구나 겪는 사춘기의 추억을 공감 코드로 엮어낸 드라마다. 이번 드라마는 총 13번의 전학을 경험한 주인공 정우가 전학이 취소되면서 벌어지는 에피소드들을 담은 사춘기 소년, 소녀들의 풋풋한 성장담이다.

원작 ‘사춘기 메들리’ 웹툰은 지난 2011년부터 약 1년간 다음 포털에 연재되며 수많은 네티즌들에게 감동을 선사, 단행본까지 출판될 만큼 인기를 얻은 작품이다. 여기에 드라마 제작진은 지난 4월부터 촬영을 시작해 100% 사전제작을 감행해 작품의 완성도를 높여 기대를 모으고 있다. ‘사춘기 메들리’는 오는 10일 수요일 밤 11시 1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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