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하마스, 휴전안 거부…이란 긴장 이용해 분쟁 확대하려 해”

입력 2024-04-14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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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표 달성 및 인질 구출 위해 총력”

▲4일(현지시간) 이스라엘과 가자지구 국경 근처에서 이스라엘 군용 차량이 지나가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이스라엘은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가 지난주 이집트 카이로에서 제안한 가자지구 휴전안을 거부했다며, 인질 133명 구출과 목표 달성을 위해 계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13일(현지시간) 이스라엘타임스에 따르면 이스라엘 총리실은 “이스라엘 측에 훨씬 더 큰 유연성의 여지가 포함된 제안을 거부한 것은 하마스의 가자지구 지도자 야흐야 신와르가 인도주의적 거래와 인질들의 귀환에 관심이 없으며, 이란과의 긴장을 이용하고 이 지역에서의 전반적인 확전을 가져오려 한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스라엘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지속해서 노력할 것이고, 가능한 한 빨리 가자지구에서 133명의 인질을 데려오기 위해 모든 방법을 총동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하마스 측은 전날 이스라엘이 중재국들을 통해 제시한 가자지구 휴전 제안에 답변했다며, 이스라엘군의 가자지구 철수와 영구 휴전 논의 등 기존 요구사항을 고수하겠다고 밝혔다. 이스라엘은 병력 철수 및 영구 휴전 논의와 관련해 수용할 수 없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이스라엘은 전날 밤 7시경 하마스가 최근 인질 협상 제안을 거부했다는 소식을 접했지만, 이란의 공격에 집중하느라 성명을 발표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이스라엘 협상팀은 여전히 이집트 카이로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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