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근당, 1분기 호실적에 R&D 기대감 ‘목표가↑’ - 한국투자

입력 2020-05-04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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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근당 본사.

한국투자증권은 4일 종근당에 대해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컨센서스를 웃돌았고 연구ㆍ개발(R&D) 성과도 서서히 나타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11만 원에서 13만 원으로 올렸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진홍국 연구원은 "코로나19 영향에도 전문의약품의 판매호조로 1분기 매출은 2928억 원으로 전년 대비 25% 증가하며 컨센서스를 6% 상회했다"며 "특히 폐렴구균백신 프리베나와 위식도역류질환 케이캡의 매출이 전년 24억 원과 43억 원에서 147억 원과 130억 원으로 급증하며 매출 증가를 견인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코로나19로 마케팅비, 연구개발비 등이 줄며 판관비 증가율도 8%에 그쳐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56% 증가한 261억 원(영업이익률 9%)을 달성했다"며 "이는 컨센서스를 23% 상회한 호실적"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개발 중인 파이프라인은 성과를 나타낼 전망"이라고 짚었다.

진 연구원은 "경구용 자가면역질환치료제 CKD-506의 임상 2a상 결과가 올해 하반기 학회를 통해 공개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 EGFR/c-Met 이중항체 CKD-702는 비소세포폐암 적응증으로 국내에서 임상 1상에 진입했으며 전임상 데이터는 오는 6월 온라인으로 열릴 AACR(미국암연구학회)에서 발표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종근당은 국내 대형 제약사들 대비 밸류에이션이 싼 편인데, 그 이유는 파이프라인에 대한 기대감이 크게 없기 때문이다"며 "그러나 올해 CKD-506, CKD-702 등 파이프라인이 가시적인 성과를 나타내 가치 재평가를 기대한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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