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은행, 지분 희석과 실적 하향 전망 ‘목표가↓’-DB금융

입력 2020-03-06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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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B금융투자는 6일 기업은행에 대해 지분 희석과 실적 하향을 전망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만4500원에서 1만3000원으로 하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병건 DB금융투자 연구원은 “기업은행은 현재 진행 중인 소상공인 및 혁신금융 지원 관련 정부로부터 2640억 원의 3자 배정 유상증자를 받기로 했다고 공시했다”며 “증자단가는 기준주가 대비 5% 할인된 8986원이며, 증자주식 수는 2938만 주로 배당 대상 주식 수 대비 4.4%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코로나 19 관련 추경예산에 초저금리대출 2조 원 증액이 포함됐다”며 “추경안이 통과될 경우 이와 관련해 기업 은행에 정부의 추가 출자가 이루어질 것”이라며 “과거 사례로 추정해보면 증자대금은 1500억 원 이상, 2~3% 수준의 희석효과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고객 유입과 부수거래 등을 고려하면 초저금리 대출 집행의 증가가 회사 손익에 주는 영향은 제한적이겠으나, NIM 관리에는 부담이 될 수 있다”며 “주가 약세로 인해 증자물량이 예상보다 늘어나 희석효과가 커진 데다 시중금리 하락에 따라 NIM이 연중 3~5bp 추가 하락할 것으로 예상한다는 점을 반영해 EPS 전망치를 하향했다”고 내다봤다.

이어 “정부에 대한 차등배당이 유지된다는 가정 하에도, 순이익이 감소하고 주식수가 증가해 EPS가 20% 가까이 감소한다”며 “이른 시일 내에 다른 은행들에 대해서도, NIM 전망치 하향을 반영해 실적추정치 및 목표주가를 조정할 계획”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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