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리 사랑해' 캠페인 물결…자성 목소리↑, 뒤늦은 칼끝 거두기

입력 2019-10-15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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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리 사랑해' 운동이 가진 의미

(출처=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이른바 '설리 사랑해' 캠페인이 온라인을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다. 논란거리로 세간의 도마에 오르내리던 설리를 두고 늦게나마 자성 여론이 높아지는 모양새다.

15일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설리 사랑해' 운동이 불거졌다. 포털사이트 상 노출돼 온 설리의 부적절한 연관검색어를 제거하고 그에 대한 애정을 담은 키워드를 표시하도록 하겠다는 의도에서다. 설리의 사망 소식 이후 여전히 남아있는 '노출' '3초 삭제 사진' 등 부정적 수식어들을 '설리 사랑해' '설리 고블린' '설리 복숭아' 등으로 교체하는 게 주 목적이다.

실제 설리는 생전 SNS를 통해 공개한 자신의 사진이 일부 네티즌들의 왜곡된 인식으로 부정적으로 소비되며 홍역을 치른 바 있다. 자유분방한 그의 성향을 가부장제적 시각에서 부당하게 비난했던 이들 역시 적지 않았다.

이미 엎질러진 물이 된 설리에 대한 대중의 사과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의미가 없지 않다. 떠난 이를 위한 '설리 사랑해' 캠페인이 다신 이런 슬픔을 겪지 않겠다는 팬들의 다짐으로 이어지길 바라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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