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국감] 갈수록 효과 줄어드는 코리아세일페스타…내수ㆍGDP 진작 효과 내리막

입력 2019-10-02 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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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업체 평균 매출도 감소세

(출처=최인호 국회의원실)
민간 소비 활성화를 위해 정부가 추진한 대규모 할인 행사인 '코리아 세일 페스타'가 제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다.

2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최인호 의원이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코리아세일페스타에 참여한 주요 업체의 평균 매출은 2016년 8722억 원에서 2017년 1조086억 원으로 늘었지만, 지난해엔 4709억 원으로 절반 넘게 줄었다.

거시경제 효과도 마찬가지다. 산업부 의뢰로 산업연구원이 추산한 코리아세일페스타의 민간 소비지출 증대 효과는 2016년 0.27%포인트(P)로 정점을 찍은 후 2년 연속 하락해 지난해엔 0.12%P까지 떨어졌다. GDP 증대 효과도 2016년 0.13%P에서 2017년과 지난해엔 0.06%P로 낮아졌다.

지난 5년 동안 코리아세일페스타에 투입된 정부 예산은 195억 원이다. 코리아세일페스타를 둘러싼 논란이 계속되면서 정부는 올해 행사부터는 주도권을 민간에 넘기기로 했다.

최 의원은 “국내 유통구조하에서는 코리아세일페스타와 같은 대규모 할인행사가 성공할 수 없기 때문에 산업부가 실효성 없는 대규모 할인행사에 관습적으로 예산을 투입할 것이 아니라 실효성 있는 정책으로의 전환을 모색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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