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투자전략] 코스피, 제한적 상승 전망…“23일 잭슨홀미팅 주목”

입력 2019-08-22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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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22일 제한적인 상승세를 보일 전망이다.

전날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22% 상승한 1964.65에 거래를 마감했다. 정부가 일본 수출 규제에 대응해 소재, 부품 등에 대한 지원책을 연이어 발표하면서 투자심리가 개선돼 상승했으나 이탈리아 정국 불안 등으로 상승폭은 제한됐다. 전문가들은 이날 지수가 제한될 상승 흐름을 보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 간밤 미국 증시는 기업들의 실적 개선에 주요 요인으로 상승했다. 특히 지난 15일 7월 미국 소매판매가 예상보다 양호한 결과를 발표한 데 이어 이날 발표된 미국 소매 유통업체들의 실적 개선은 미국의 경기 침체 우려를 완화시켰다는 점에서 한국 증시에는 긍정적이다.

다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감세안을 검토하고 있지 않다며 말을 바꾼 점은 부담이다. 여기에 미국 증시 마감을 앞두고 잠깐이지만 장단기금리차가 재차 역전되기도 한 점도 한국 증시에 영향을 줄 가능성도 있다. 이에 한국 증시는 상승할 것으로 전망되나 23일 잭슨홀 컨퍼런스에서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파월 의장의 연설을 앞두고 관망세가 짙어 제한적인 등락에 그칠 것으로 예상한다.

◇김재은 NH투자증권 연구원= 국내 상장사 실적은 올해 3분기가 전년 대비 증가율의 저점을 기록, 이후 점차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국내 주식시장 스타일을 보면 실적과 관련된 수익성 지표 및 어닝 서프라이즈 관련 팩터들의 성과가 상위에 있다. 따라서 상반기에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하고, 하반기 실적 기여도가 높다면 해당 업종 및 기업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예상되는 해당 업종으로는 자동차, 반도체, 증권, 은행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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