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대표성 강화하려면…2019 공공기관 여성관리자 콘퍼런스 개최

입력 2019-07-09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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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회 2019 공공기관 여성관리자 콘퍼런스 개최

▲진선미 여성가족부 장관이 4일 오후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2019 양성평등 주간 기념행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뉴시스)
공공부문 여성대표성 강화를 위해 공공기관에 재직 중인 여성 150여 명이 모인다.

여성가족부는 9일 서울 중구 페럼타워에서 공공기관에 재직 중인 여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5회 2019 공공기관 여성관리자 콘퍼런스'를 개최한다.

공공기관 여성관리자 콘퍼런스는 '여성인재 아카데미' 사업의 일환으로 주제 강연, 사례발표 및 참석자 간 소그룹 관계망 형성 등의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여성인재 아카데미는 양성평등 사회 실현을 목적으로 여성인재를 육성하는 사업으로, 중간 관리자 및 고위관리자, 지역여성리더 등이 대상이다.

올해 3월 발표한 '2018 공공부문 여성 대표성 제고' 추진 결과, 공공부문 관리자급 여성비율이 점차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나는 등 공공부문에서의 여성대표성은 매년 강화되는 추세다.

콘퍼런스의 주제 강연은 김영미 연세대 사회학과 교수의 '공공부문 여성대표성 내실화를 위한 현황 및 이슈'다. 김 교수는 주제 강연을 통해 여성대표성이 조직에 미치는 긍정적인 효과를 소개하고, '성평등한 조직문화, 조직 내 제도개선 등' 실질적인 여성대표성 강화를 위한 실천방안을 발표한다.

사례발표에서는 민기영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 원장과 이윤상 KBS 성평등센터 센터장이 여성 대표성 확대 및 조성을 위한 기관의 사례를 소개한다. 민 원장은 임원수의 50%가 여성으로 구성되는 등 유리천장을 깨고 여성대표성을 실현하게 된 경험을 소개한다. 이 센터장은 성평등한 조직문화의 필요성과 올해 추진된 '성평등 규정' 제정 사례를 공유할 예정이다.

2부 행사에서는 참가자들 간에 '조직 내 여성대표성 강화 및 지속'을 위해 서로의 경험을 공유하고, 토론을 통해 전략을 수립하는 등 활발한 공론의 장을 펼칠 계획이다.

진선미 여성가족부 장관은 "공공부문이 선도적으로 여성대표성을 높여 조직문화 개선에서 긍정적 성과를 보이면 민간의 여성대표성 향상을 선도할 수 있을 것"이라며 "오늘 발표된 좋은 사례들을 초석으로 삼아서 조직문화 개선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여성가족부도 함께 노력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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