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회 국가지속가능경영 컨퍼런스, 13일 개최

입력 2019-06-13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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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언론인협회가 주최하고 한국지속경영평가원이 주관하며 기획재정부, 보건복지부, 환경부, 고용노동부, 식품의약품안전처, 공정거래위원회, 금융위원회, 동반성장위원회, 매일경제신문이 후원한 제13회 국가지속가능경영 컨퍼런스가 13일 서울 중구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열렸다.

이 행사는 국내 기업과 기관들의 지속가능경영 활동을 독려하고 확산시켜 미래가치를 향상시키고자 제정됐다. 컨퍼런스에서 이동희 식품의약품안전처 기획조정관이 ‘바이오 헬스분야 지속가능한 성장의 조건’에 대한 기조강연을 했다.

이동희 기획조정관은 바이오 헬스 산업에 대해 '생명공학과 의•약학에 기초하여 인체에 사용되는 제품을 생산하는 의약품, 의료기기 등 제조업과 디지털 헬스케어 서비스 등 의료•건강관리 서비스업을 포함하는 연구개발 중심의 협력기반 산업'이라고 전했다.

또 바이오 헬스 산업은 최근 5년 간 17만개 일자리가 증가하는 등 고용 기여도가 높으며, 4차 산업혁명과 인구 고령화를 계기로 세계시장도 빠르게 확대될 것으로 예측했다. 그는 '바이오 헬스 분야의 성장을 위해서는 기술력뿐만 아니라 전방위적 협력•지원이 필수적이지만, 무엇보다 안전과 품질이 최우선이 되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이동희 기획조정관은 “우리나라는 세계 최고 수준의 ICT 기반을 갖추고 있고 첨단 의료•병원 시스템과 의•약학 인재, 첨단산업 경험, 임상시험 역량 등 우수한 인프라도 함께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이러한 우리의 경쟁력을 밑거름으로 안전과 품질을 앞세워 나아간다면 우리나라 바이오 헬스 산업의 미래는 밝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두 번째 강연을 맡은 맹학균 환경부 지속가능전략 담당관은 ‘지속가능한 세상을 만들기 위한 기업의 역확’에 대한 주제강연을 발표했다. 맹학균 담당관은 76억을 넘어 100억을 바라보는 인구폭발과 함께, 개개인의 물질적 소비가 사상 유례없이 폭증하면서 지구의 환경용량(environmental carrying capacity)이 진작에 초과되었다는 우려와 함께 현세대를 ‘인류세’로 규정해야 한다는 주장이 힘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맹학균 담당관은 “인류세 시대에 지구의 환경용량 안에서 인류 모든 구성원의 기본적 필요를 충족하기 위해서는 산업혁명 이후의 근대문명을 극복할 새로운 문명의 패러다임이 필요”하며, “이것이 바로 ‘지속가능한 발전’이고 이를 실현하기 위하여 2030년까지 인류 공동의 목표로 UN이 제시한 것이 ‘지속가능발전목표(SDGs)’다“라고 전했다.

세 번째 강연은 고영걸 외교부 개발정책과장이 ‘SDGs의 글로벌 동향과 기업의 역할 및 참여’라는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이 강연에서 고영걸 개발정책과장은 2015년 국제사회는 우리가 당면한 보편적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지속가능발전목표(SDGs)를 채택했고, 2030년까지 이를 달성하기 위해 정부, 시민사회, 기업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이 노력하고 있다고 전하며, 그중 기업은 양질의 일자리와 경제성장(Goal 8) 등 SDGs 이행의 중요한 주체이자 개도국의 SDGs 이행에 기여하는 동반자라며 기업이 SDGs 이행에 참여해 줄 것을 강조했다.

기업이 SDGs 이행에 참여할 수 있는 방법으로 기업 전략 및 활동에 SDGs를 내재화하고, SDGs 이행을 비즈니스 기회로 적극 활용해야 하며, 개도국 저소득층 및 소외계층을 지원하는 것이라 말했다. 이를 위해 국제사회는 2030년까지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다(Leave No One Behind)’는 SDGs의 기본원칙 아래 경제• 사회•환경 등 모든 분야에서 지속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노력할 것이며, 기업 역시 기본 책임을 준수하는 차원을 넘어 국제사회의 일원으로서 SDGs 이행에 보다 많은 관심을 가져 주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마지막 강연은 류양권 한국이콜랩 대표가 맡았다. 류양권 대표는 ‘공유가치창출(CSV)을 통한 지속가능경영 실현’을 주제로 이야기를 풀어나갔으며, 한국이콜랩에 대해 미국 이콜랩의 한국 지사로 1987년에 처음 우리나라에 진출했으며, ‘깨끗한 물, 안전한 식음료, 풍부한 에너지, 건강한 환경’이라는 비전을 가진 글로벌 기업이라 말했다.

한국이콜랩은 국내 1만여 고객사의 지속가능경영을 지원하고 사회적 문제를 해결해 기업의 수익 뿐만 아니라 사회적 가치까지 동시에 창출하는 CSV(Creating Shared Value•공유가치창출)에 앞장서고 있다고 류양권 대표는 말했다.

류양권 대표는 "이콜랩과 함께하는 4만9천 명의 임직원 모두가 세상을 더 깨끗하게, 더 안전하게, 더 건강하게 만들기 위해 보이지 않은 곳에서도 최고의 기술력과 최상의 서비스 제공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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