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 'US여자오픈' 우승한 이정은6, 이름에 붙은 '6'의 의미는?…"6은 내 행운의 숫자"

입력 2019-06-03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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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은6가 3일(한국시간)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찰스턴의 컨트리클럽 오브 찰스턴에서 열린 '제74회 US여자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한 뒤 우승컵에 입을 맞추고 있다.(AP/연합뉴스)

'핫식스' 이정은6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데뷔 첫 우승을 'US여자오픈'에서 기록한 가운데 이정은의 이름 옆에 붙은 숫자 '6'에 대한 궁금증도 높아지고 있다.

결론부터 말하면 이정은6의 이름 옆에 붙은 숫자 '6'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가 동명이인 선수를 구분하고자 붙인 숫자다.

이정은6는 이날 우승을 차지한 뒤 기자회견에서 외국 기자들의 '6'의 유래를 묻는 질문에 "한국에서 이름이 똑같은 선수가 6명이다. KLPGA 투어에 제가 6번째로 들어가서 6번이 됐다"라며 "지금은 6이라는 숫자가 행운의 숫자"라고 설명했다.

이정은6는 숫자 '6'을 쓴 공으로 플레이한다. 공식 팬클럽 이름도 '럭키식스'다. 또한 화끈한 경기력 덕분에 숫자 '6(식스)'을 따 '핫식스'라는 별명까지 붙었다.

아이러니하게 이날 이정은6는 'US여자오픈'도 '6언더파'로 우승을 차지했다. 기자들도 이런 부분을 의식한 듯 이정은 6에게 '6언더파로 우승한 소감'을 물었다.

이에 이정은6는 "한국에서도 3라운드에 66타를 쳐서 우승한 기억이 있다. LPGA 투어 우승도 6언더파로 했다. 6이라는 숫자는 럭키 넘버인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이정은6는 자신의 LPGA 투어 데뷔 첫 우승을 'US여자오픈'이라는 메이저 대회에서 기록하며 향후 활약에 기대감을 높였다. LPGA 투어 9번째 경기 출전 만의 첫 우승이자 우승 상금도 100만 달러(약 11억9000만 원)나 차지해 올 시즌 신인왕 경쟁에서도 앞서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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