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텍스프리, 1분기 영업익 전년비 1571%↑…“월별 매출 급성장”

입력 2019-05-15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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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택스리펀드 1위 기업인 글로벌텍스프리(이하 GTF)가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대규모 증가세를 실현했다고 15일 밝혔다.

GTF는 1분기 연결기준 128억 원의 매출액과 11억 원의 영업이익, 80억 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고 15일 밝혔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48%, 1571% 가량 급증했으며, 올해 들어 외국인 관광객 증가와 소비 확대가 성장 주요 요인이다.

당기순손실이 발생한 이유는 1분기 30% 이상 주가 상승으로 파생상품평가손실이 113억 원 발생했기 때문이다.

GTF는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에 따라 지난해 6월 발행한 300억 원 규모의 전환사채의 전환권 가치를 파생상품금융부채로 인식하고, 분기마다 이를 공정가액으로 평가하고 있다. 매 분기 말 GTF의 주가가 전 분기 대비 하락하면 영업외수익, 상승하면 영업외비용으로 회계상 반영해야 한다. 이는 실제로 손익이 현실화되거나 현금 유입이나 유출을 초래하지는 않는다.

GTF는 1분기 이후 실적 전망 또한 밝다. 최근 GTF의 월별 매출액이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4월 매출액은 역대 최대치를 갱신한 것으로 알려졌다.

GTF 관계자는 “4월과 5월 실적은 지속해서 좋아지는 중”이라며 “정부 차원의 외국인관광객 다변화 전략의 성과로 방한 외국인 관광객의 증가와 더불어 케이티스 택스리펀드 사업부문 영업양수의 실질적인 효과가 반영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특히 5월은 중국의 노동절 연휴와 일본의 황금연휴가 겹치면서 4월에 이어 또다시 역대 최고 매출과 영업실적을 낼 것”이라며 “한한령 이후 2년간의 실적 부진을 딛고 올해는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이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한국관광공사의 관광통계에 따르면, 올해 3월 방한 외국인 관광객 수는 154만 명으로 역대 3월 입국자 수 중 최고치를 경신했으며, 이중 일본인 관광객은 지난해 3월보다 27.4% 늘어난 37만5199명으로 월별 기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최근 한·중 노선 확대 및 한국행 유람선 여행 상품 판매 재개, 인센티브 여행객 방문 증가가 이뤄지면서 방한 외국인 관광객 수 상승세는 2분기에 더욱 짙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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