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라밸 행복 일터] 두산그룹, PPT 보고 없애고 하·동계 휴가 사용 독려

입력 2019-04-29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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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이 지난해 7월 임직원 자녀를 인천공장에 초청해 ‘엄마, 아빠랑 회사 가요’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제공 두산그룹
두산은 ‘인재의 성장과 자립’이라는 경영철학에 뿌리를 두고 일과 가정이 병립하는 가족친화적인 기업문화 조성을 위한 정책을 펼치고 있다.

두산은 전 직원에게 ‘집중 휴가제도’를 권장한다. 장마와 무더위로 업무효율이 떨어지기 쉬운 7~8월에 2주일의 휴가를, 겨울에는 크리스마스부터 연말까지 1주일의 휴가를 사용하도록 독려하는 것이다. 여름 휴가의 경우 개인 연차 5일에 더해 회사에서 휴가 5일을 제공한다. 휴가의 최우선 목적은 ‘재충전’이며 ‘잘 쉬어야 일도 잘할 수 있다’는 취지다.

두산은 주 52시간 근무제 시행을 맞아 근태시스템을 도입해 직원들의 근무시간을 관리하고 있다. 추가 근무나 휴일 근무는 팀장의 승인을 얻어야만 가능해 불필요한 휴일 근무를 지양한다. 2월부터는 국내 사무직 직원을 대상으로 PC 오프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근무시간 효율화를 위해 일하는 방식의 선진화도 함께 추진하고 있다. 두산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그룹에서 파워포인트(PPT) 사용을 전면 중단했다. 격식이나 형식에 얽매이지 않고 목적에 맞는 빠르고 효율적인 방식으로 보고하도록 한 것이다. 이후 일상적인 보고나 단순한 내용 공유는 별도 보고서 없이 이메일이나 구두로 보고하는 조직 문화가 정착했다.

근무시간에 편하게 근무할 수 있도록 복장 자율화도 실시하고 있다. 지난해 7월부터 일부 계열사에서 매주 금요일에만 실시하던 ‘캐주얼 데이’를 올해부터 전 계열사로 확대했다.

또한 두산은 계열사별로 임직원 자녀들이 참여하는 다양한 체험 행사를 벌이고 있다. 지난해 ㈜두산은 서울, 인천, 창원에서 미취학 아동을 둔 임직원을 대상으로 ‘엄마, 아빠랑 회사 가요’ 행사를 열었다. 부모와 자녀들이 함께 사업장을 견학하며 엄마, 아빠가 하는 일을 설명하고 요리, 에코백 만들기, 아빠 놀이학교 등 체험 활동을 했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여름방학 기간에 임직원 가족들을 인천공장으로 초청하는 견학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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