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보통사람 삶] 돈벌이는 '중구' 씀씀이는 '서초구'

입력 2019-04-16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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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신한은행 '보통사람 금융생활 보고서 2019'))
지난해 서울시 직장인 가운데 급여를 가장 많은 받은 곳은 중구였다. 씀씀이는 서초구가 컸다.

16일 신한은행이 발간한 '2019 보통사람 금융생활 보고서'에 따르면 서울에 사는 직장인의 지난해 1인당 평균 급여는 358만 원이었다. 2017년과 비교해 4.1% 늘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중구(407만 원)와 종로구(407만 원)가 400만 원을 상회했다. 영등포(393만 원), 서초구(379만 원), 강서구(378만 원), 강남구(375만 원) 등도 잘 버는 동네로 묶였다.

뜨는 동네 1위는 동대문구였다. 1인당 평균 급여는 300만 원으로 중위권이었지만, 연평균 성장률이 7%에 달했다. 강서구(378만 원, 6.8%), 도봉구(299만 원, 6.4%) 등이 그 뒤를 따랐다.

서울 직장인의 지난해 월평균 소비액은 246만 원이었다. 전년 대비 6.6% 늘었다. 가장 씀씀이가 큰 곳은 서초구(330만 원)와 강남구(326만 원)로 한 달에 300만 원 넘게 소비했다. 이어 용산(287만 원), 중구(262만 원), 송파구(258만 원), 성동구(255만 원), 마포구(250만 원) 순이었다.

소비 증가율로 살펴보면 강북구가 1위였다. 월평균 소비액은 200만 원으로 평균(246만 원)을 밑돌았지만, 전년 대비 9.2% 늘었다. 금천구(196만 원,8.6%), 강서구(228만 원, 7.8%) 등도 소비 증가율이 높았다.

지난해 주 52시간 근무제 이후 서울시 직장인의 삶은 어떻게 변했을까? 신한카드 빅데이터를 분석해봤더니 초저녁(오후 6시~9시) 시간대 배달 앱 결제가 전년 대비 74%나 급증했다. 편의점(전년 대비 6.7%↑)과 볼링장(4.8%↑)의 결제 빈도수도 많아졌다.

한편 이번 설문조사는 지난해 9월부터 10월까지 신한은행이 전국의 만 20~64세의 경제 활동자 1만 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최대허용오차는 ±0.98%P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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