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은 작은 실수 용납 안 되는 사회”…캠코, 현장 목소리 정취

입력 2019-04-15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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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기업구조혁신지원센터에서 현장 간담회 열고 중소기업 대표들 모여 간담회 열려

“LPG자동차 부품업체인데 워낙 어려워서 지난해 회생 신청을 냈고 인가를 기다리는 중이다. 최근 규제가 풀려서 바쁘게 움직이고 있지만 운영 자금이 필요하다. 많이 지원받을 수 있도록 조치를 취해줬으면 한다.” (김영대 자동차 부품업체 D사 대표)

“대기업은 실패를 용납해도 중소기업은 작은 실수하나 용서가 되지 않는 사회가 아니었나 싶다. 캠코 등 공공기관에서 자금을 넉넉하게 조성해 중소기업에 지원을 해주면 한다.” (김민석 의류도매업 S사 대표)

▲15일 서울 강남구 캠코 본사에서 열린 기업구조혁신지원센터 현장 간담회에서 참여자들이 의견을 말하고 있다.

캠코(한국자산관리공사)는 15일 오전 10시 서울 강남구 소재한 캠코양재타워 20층 기업구조혁신지원센에서 ‘기업구조혁신지원센터 현장 간담회’를 개최하고 이같은 현장 목소리를 정취했다.

이번 행사는 일시적으로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의 현장 목소리를 직접 듣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국가경제자문회의와 회생법원, 자본시장투자자 등 기업구조조정시장 주요 참여자들도 모여 경제 정책 방향과 법적‧제도적 지원 방안 등을 논의했다.

참석자들은 기업구조조정시장 현황을 공유하고 기업구조혁신지원센터에 등록해 활동하고 있는 자본시장투자자와 기업의 건의사항을 수렴한 후 자유토론을 통해 실효성 있는 경영정상화 지원방안 마련에 대해 논의했다.

반도체 검사장비업체를 운영하는 Q사의 송문헌 대표는 “회사가 2015년 자금난을 겪었는데, 캠코의 자산매입 후 입대프로그램 지원을 받아 유동성 확보 등 구조조정 작업을 원활히 마무리할 수 있었다”며 “이런 구조조정 프로그램이나 운영자금을 지원하는 것이 개선되면 더 많은 중소기업들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얘기했다.

아울러 이날 현장 간담회에서는 기업구조혁신지원센터의 원격 화상회의 시스템을 통해 국가경제자문회의 국회의원 및 금융 분과위원과 경상남도 김해시 소재 회생절차 종결기업을 원격으로 연결해 기업의 애로사항을 직접 듣고 질의․응답을 진행하는 시간을 가졌다.

문창용 캠코 사장은 “앞으로도 캠코는 기업구조혁신지원센터를 통해 현장의 다양한 의견을 적극 반영하여 실효성 있는 지원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추진해 경영위기 중소기업과 회생기업의 경영정상화를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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