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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국세청, '카지노 출입 논란' LG트윈스 차우찬 고강도 세무조사
입력 2019-04-15 05:00   수정 2019-04-15 08:42

전지훈련 기간 중 해외 카지노에 출입해 논란이 된 바 있는 LG 트윈스 소속 차우찬 선수가 과세당국으로부터 강도 높은 세무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14일 관련업계와 사정기관 등에 따르면 국세청은 지난 달 중순 서울지방국세청 조사2국 요원들을 동원, 차 선수를 상대로 한 세무조사에 착수했다. 차 선수에 대한 세무조사는 이달 말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차 선수에 대한 세무조사는 최근 서울국세청 조사2국이 진행하고 있는 배우 공효진씨(본보 4월 10일자)에 대한 조사와 마찬가지로 비정기 세무조사 성격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서울국세청 조사2국의 경우 여느 조사국과 달리 유통 및 제약 등 중소법인과 고소득 사업자 등에 대한 세무조사를 정기 보다는 대부분 비정기 성격으로 진행한다.

아울러 차 선수에 대한 세무조사는 10일 국세청이 탈세 혐의로 받고 있는 신종·호황 고소득 사업자를 상대로 ‘비정기’ 세무조사에 착수한 것과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당시 국세청은 고소득 사업자와 인기 유튜버, 유명 연예인, 프로운동선수, 병의원, 금융ㆍ부동산 컨설팅업체, 전문직, 부동산임대업자 등 176명을 상대로 전국 동시 세무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국세청은 (조사 결과) 조세포탈 혐의가 발견된 경우에는 세금 추징 뿐만 아니라 조세포탈혐의로 검찰에 고발 조치하는 등 엄정하게 대응하기로 했다.

차 선수에 대한 세무조사 착수 여부와 관련해 국세청은 말을 아끼고 있다.

국세청 관계자는 “세무조사와 관련해서는 확인해 줄 수 있는 게 없다”며 “다만, 지방국세청 조사국에서 유명인에 대해 세무조사에 들어갔다면 이는 일반적인 정기 세무조사로 보기에는 무리가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과거 탈세 논란이 불거졌던 유명인들의 경우 대부분 서울국세청 조사4국 혹은 조사2국에서 진행한 것으로 안다”며 “향후 이에 따른 후폭풍 또한 적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한편 차 선수는 1월 호주 시드니에서 진행된 LG 트윈스의 스프링캠프 중 팀 동료들과 함께 현지 카지노를 방문한 것으로 드러나 여론의 비판을 받았다.

이후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지난 2월 상벌위원회를 열어 이들에게 엄중 경고 처분을 내렸고, LG 구단에게는 관리 소홀의 책임을 물어 500만원의 제재금을 부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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